당당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00:30

역사

단체 정보

정식 명칭은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이다. 줄여서 당당위라고 한다.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판결을 두고 사법부가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하기 위해 만들었다. 차별이나 혐오 등에 반대한다고 한다. 2018년 10월 31일 시민단체로 등록했다.[주 1] 2018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카페 가입자는 7,000여 명이다.

게시물 작성 지침서에 따르면 정치글, 악의적인 훼방, 갈등을 조장하거나 갈등으로 발전될 여지가 있는 글, 카페 내부의 분위기를 흐리는 글, 게시글이 과열되거나 그럴 소지가 있는 글을 게시하면 제재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관련된 직접행동을 하면서 정치글을 쓰면 안된다는건 모순적인 측면이 있다. 또한 합리적인 비판을 쓴 것이라도 보는 이에 따라서는 악의적으로 느껴지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고, 부정적인 예측을 해서 카페의 분위기가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 지침서에 따르면 본인의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엉뚱한 것으로 댓글이 과열되도 삭제 대상이 될 수 있는게 된다. 지침서의 내용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그럴듯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침서에서 제시하는 하면 안되는 행동에 다 접촉되지 않으면서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나 토론이 가능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시위

1차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

2018년 10월 27일 혜화역 2번출구 앞에서 했다. 사법부의 유죄추정만을 시위의 주제로 삼는다고 한다. 카페의 매니저이자 대표인 김재준 씨가 옥외집회 신고를 하고 그 외 운영자 5명과 모집한 질서유지인 30여 명이 진행했다.

집회참여인원을 1만 5천 명으로 신고하고 오후 1시부터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 실제로는 1시 30분 쯤에 시작되었다. 오세라비 작가가 하는 토크 콘서트와 미리 신청받은 참여자가 자유발언하는 형태였다.

인근에서 이 시위에 대한 맞불집회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이 주최한 2차 가해 규탄 집회가 있었다.

평가

주최 측에서는 참여자를 1만 5천 명으로 신고하였지만 실제 인원수는 그에 한참 못 미쳤다. 언론 보도와 참가자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200여 명 정도가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출동했던 경찰 병력 중 상당수가 도중에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누구나 클릭 몇 번이면 가입이 가능한 네이버 카페의 가입자 수조차도 이제 7천 명을 겨우 넘어서고 있는데 1만 5천 명이나 참여할 것이라고 신고한 것이라든지, 실제로는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확인할 겨를도 없었다고 주최 측이 직접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이나 경험이나 준비, 여력 없이 집회를 추진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확인도 없이 참여인원 수를 과도하게 부풀려서 신고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이며 행정력 낭비나 과도한 교통 통제로 이어져 시민이 피해를 받게 된다.

집회에 참여하여 토크 콘서트를 한 오세라비 작가는 주최 측이 밝힌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보다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는데 더 집중하여 비판이 있었다. 집회의 핵심주제에서 벗어났다는 비판과 함께 단체가 반혐오를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것과도 모순되는 구성과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위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연대체도 없고 언론에서도 부정적으로 보도되었음에도 첫 집회였던걸 감안하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또 첫 집회였기에 예상인원을 추산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많은 인원으로 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연대체는 자신들이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같이 추진할 단체들을 모색하고 설득하여 만들어내는 것이지 어디에서도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할 연대체가 없었다는건 주최 측의 경험과 준비 미숙을 증명하는 또 다른 방증일뿐이지 그렇기에 참여 인원이 적었던 게 납득할만한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되는 집회보다 그렇지 못한 집회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대표적인 게 민주노총 시위) 하지만 그렇다고 보도되지 않은 집회의 규모가 다 작은 것은 아니다. 때문에 참여자 수가 적은 이유로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음을 드는 것은 변명처럼 보인다. 또한 그동안 혜화역에서 있었던 집회에 참여자가 적다고 조롱했으면서도(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7000명은 넘었다.) 당당위 집회에 대해선 처음치고는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는데 명백한 모순이다.

또한 모든 첫 집회가 적은 참여자로 시작하는게 아닌데 마치 모든 첫 집회는 적게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과도 다르며 당당위 시위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일 뿐이다. 아무리 처음 진행한 집회라서 참여자 수 추산이 어려웠을 수 있다고 이해하더라도 운영진에서 당시 카페 가입자가 몇 명인지도 모를 정도로 겨를이 없었다고 직접 밝히고 있는 만큼 여력이 안되었음을 부정할 수도 없다.

물론 참여인원을 과도하게 잡은 것이 예상보다 많은 참여자가 몰렸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말도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사실상 궁색한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예상 인원보다 참여자가 더 많아져서 집회의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진다면 주취 측에서 경찰에 추가 병력의 배치를 요청할 수 있고 그런 주최 측의 요청이 없더라도 경찰이 판단해서 추가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기 때문이다.집회에 하루 이틀 출동했을게 아닌 경찰의 대응 능력을 무시하지 말아야 된다.

만약 이런 의견이 사실이라면 과도한 우려만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는 것을 재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설사 집회 참여자 수를 과도하게 잡은 것이 의도적이지 않았더라도 괜찮은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언론 보도

언론에서 남함페의 시위에 대한 기사에만 모자이크를 하고 당당위의 시위를 보도한 기사에서는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 편향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당위에서는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시위 참가자들 모자이크를 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거부 됨'이라고 공지를 올렸다. 운영진은 모자이크를 안해도 되고 일반 참여자들만 모자이크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당위 언론담당 스태프에 의해 당당위가 기자들에게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는다는 것이 현장에서 구두로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집회 현장이 대체로 시끄럽고 어수선하다는 걸 고려하면 이렇게 요청하는게 제대로 전달될리가 없다. 또한 그런 환경에서 주최자와 일반 참여자를 구분하여 다르게 취급해달라고 한 것도 불가능한 요구를 한 것이다.

반면에 남함페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프레스 수칙을 공개했고 현장에서도 프레스 수칙을 출력하여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안내했다. 그리고 그 수칙에 따라 이름, 연락처, 이메일, 소속을 밝히고 신분증을 제시해 추최 측의 허가를 받은 기자만이 프레스 명찰을 받아 촬영할 수 있도록 통제했다. 이런 차이가 당당위는 모자이크가 안되고 남함페는 모자이크가 되는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이는 언론의 편향 때문이 아니라, 당당위의 준비 부족으로 생겨난 일이다.

링크

부연 설명

  1. 등록은 회원 수만 100명이 넘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등록번호를 발급받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