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패권주의

최근 편집: 2023년 8월 19일 (토) 12:55

대경패권주의는 '대구 및 경북 지역 패권주의'의 줄임말로, 대구경북 출신 인사가 중요 보직을 장악해야 된다는 일종의 지역 이기주의이자, 호남을 소외시키는 국가적인 폭력을 말한다. 영남패권주의, 호남 소외,호남 혐오라고도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사례 중 하나이다.유감스럽게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아직 남아있다. 뒷받침되는 사례는 19대 대선에서의 홍준표에의 몰표가 있다.(16대 대선-현재 참조),그렇기에 대구경북의 지역주의와 호남의 지역주의는 이름은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구경북의 지역주의는 패권적 지역주의, 호남의 지역주의는 방어적 지역주의로 서로 다르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대경패권주의(영남패권주의)의 구체적인 역사를 알 수 있다.

역사

박정희 집권 이전 (6대 대선 이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영남과 호남사이에는 지역감정이 없었다. 심지어 박정희가 집권한 초기에도 남북구도였지 영호남 구도는 아니였다. 실제로 5대 대선 때만 해도 박정희는 경남,경북,부산,전남,전북에서 우세했고, 윤보선은 강원도,서울,경기,충북,충남에서 우세했다.출처

박정희 집권 이후 (6대 대선 이후- 7대 대선까지)

박정희가 집권하면서 대구경북, 부산경남에 주요 시설들을 만들고, 호남은 사실상 버려두었다.[주 1]} 게다가 영남 출신(특히,대구경북 출신)의 기업을 육성하면서도, 호남 출신의 기업은 배척했다. 즉,암묵적인 차별이 시작된 것이다.

7대 대선에서의 지역감정 조장

패권주의의 서막은 7대 대선에서 일어난다. 그 때 박정희는 호남 사람이 "영남 물품을 사지 않는다"는 글을 보냈다고 거짓말을 해, 호남 혐오를 가속화 시켰다. 결국은 영남권과 농촌의 몰표로 박정희가 53.2%를 얻어, 45.2%를 얻은 김대중을 꺾고 당선되었다.이 때 박정희 후보가 당시 영남권에서 무려 70% 이상의 몰표를 받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경남 : 73.3%,경북 : 75.6%), 물론 다행이게도 부산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40%를 받아 선전했다.출처

TK 편중 등용과 5.18 학살 그리고...

그 이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TK 인맥으로만 정계를 채우기 시작했고, 호남 사람들을 더 소외시켰다. 게다가 전두환은 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을 투입하여 시민들을 무차별 학살하였다. 호남 혐오의 정점이었다.

13대 대선

13대 대선 전까지만 해도 군부의 호남 혐오 공작은 그래도 약해졌지만, 13대 대선때 양김이 분열해서 그나마 가까웠던 PK도 호남 혐오를 하게 되었다. 이후 PK의 호남혐오는 16대 대선까지 계속 된다.실제로 대선 결과를 보면 14대~15대 대선 때의 영남권에서의 민주당 계열 정당의 득표율은 10% 초중반 내외였다. 출처

16대 대선-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김대중, 김영삼이 서거한 뒤에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난 뒤에야 겨우 PK의 호남혐오가 멈쳤다. 결국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0석을 주고, 호남 기반이었던 국민의당 비례대표 득표율이 20%를 넘었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짐으로써 전국에서 반보수정당 성향이 강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19대 대선에서는 호남과 부산경남(경남에서는 0.5% 차이 석패, 득표율은 36.7%)에서 동시에 1위를 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전북 64.8%,전남 59.7%, 부산 38.7%,울산 38.1%) 출처

아직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진짜 PK가 대경패권주의에서 벗어났는지는 모르지만, 2018년 현재 희석된 것은 사실이다.

후폭풍

부산경남은 그래도 호남인구가 많이 살고, 옛날부터 부마민주항쟁, 전두환,노태우의 PK 죽이기등으로 인해 고통을 공유하는 데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지역감정이 많이 약해졌다. 결국 이로 인해 문재인 후보가 PK에서 40% 정도를 얻었다.(부산 39.9%, 경남 36.1%, 울산 39.9%) 출처

반면 대구경북은 아직도 호남혐오를 하고 있고, 무조건 보수정당(현재는 자유한국당)에 묻지마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노인들 중에는 전라도도 몰표를 주니까, 대구경북도 몰표를 줘도 된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국정농단이 일어난 이후 치른 19대 대선에서도 무려 50% 가까이가 홍준표에게 표를 주었다.

피해자인 호남은 아직도 이로 인해 보수정당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에 무조건 몰표를 주지 않고, 진보정당에도 간혹 표를 주고 있다.

혐오의 피라미드로 보는 호남 혐오(대경패권주의)의 양상

1단계 : 교묘한 차별적 행위

  • 호남 사람은 배신을 잘 때린다는 편견
  • 호남 사투리를 쓴 사람의 배역은 전부 다 건달이나 하위직급 (반면에 영남 사투리를 쓴 사람의 배역은 다 사장 같은 높은 고위급)

2단계 : 차별과 편견의 행위

3단계 : 구조적 차별

  • 호남 사람에 대한 승진 차별

5단계 ; 개인에 대한 극단적 폭력 행위

6단계 : 제노사이드

사건사고

  • 국토부 포스터 광주 제외 논란 2023년 5월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홍보 포스터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는 행사다. 홍보 포스터에는 수많은 점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와 함께 국민 참여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실렸다. 하지만 포스터에 들어간 지도는 광주광역시 부분이 텅 비어 있거나 울릉도와 독도가 아예 표시되지 않는 등 불완전한 모습이었다.
    국토부 포스터 논란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 참여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가 맞나” “외주를 맡겼어도 세심하게 검토했어야 했다” "일베(일간베스트)에서는 하는 일이다" 라며 국토부가 광주광역시 등을 일부러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토부는 논란이 일자 지도 이미지를 즉각 수정하고 이날 정오쯤 홈페이지에 포스터를 다시 게시했다. 공모 접수를 시작한 2023년 5월부터 지적이 제기되기까지 두 달가량 논란의 포스터가 그대로 올려져 있던 셈이다.[1] 수정된 포스터에는 광주광역시, 울릉도와 독도까지 모두 포함된 모습이다. 국토부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겼다가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대행업체가 만든 이미지를 받아서 사용하는데, 담당자가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2]

부연 설명

  1. 부산경남은 그래도 바다 근처에 있고 조수 간만의 차가 완만하기에 항구 조성에 알맞는 지역이였기에 경부고속도로나, 부산항 설치는 경제적으로 적합했다. 하지만 구미에 금오공단을 설치하고, 포항에 포스코를 설치하는 등 다른 정책은 말 그대로 대경패권주의, 즉 호남 혐오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다.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5대,7대,16대,18대,19대 대선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