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한 고교 학생들은 학내 교사들로부터 성희롱, 폭언 등 피해를 여러 해 동안 반복적으로 당했다며 이를 폭로했다.[1] 대전의 인권·여성단체는 "정부는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1] 학교 쪽은 학생들의 언어 성폭력 고발이 잇따르자 학생 전수를 조사했고 가해 혐의 교사들은 9월 10일 학교 강당에서 학들에게 사과했다.[1]
- 9월 27일 대전 서구 한 중학교에서 외부 강사가 여러 명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2] 이 강사는 특별활동 수업 도중 여러 학생의 신체 일부를 과도하게 접촉해 성척 수치심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 해당 학교는 사건을 인지하고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하였다.[2]
- 대전 서구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0여 명이 같은 반 학생의 바지를 강제로 내리고 사진을 찍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2]
- 8월 두 명의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각각 독서실과 지하철역에서 휴대폰으로 일반인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시 교육청은 이들 교사를 즉각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중징계 처분하기로 했다.[3]
대전공통대책위원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등 45개 단체로 꾸려진 스쿨 미투 대응 대전공통대책위원회는 9월 18일 오전 대전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학교의 자체 조사와 교사의 사과는 이 문제가 확산되자 쫓기듯 이뤄졌다.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피해자 의견을 듣고, 가해 교사들의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학생들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1]
기타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0월 1일 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 스쿨미투에 대한 입장으로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관할경찰서와 공조해 특별감사를 진행중"이라며 "학생들이 심리치료 등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 중이다. 교직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겠다. 수사 결과 후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4]
링크
출처
- ↑ 1.0 1.1 1.2 1.3 송인걸 기자 (2018년 9월 18일). “대전서도 스쿨 미투…교사 성희롱 처벌 촉구”. 《한겨레》.
- ↑ 2.0 2.1 2.2 2.3 강주희 기자 (2018년 9월 27일). “대전 잇단 스쿨미투... “근본대책 시급” 목소리 커져”. 《충남일보》.
- ↑ 정찬욱 기자 (2018년 9월 27일). “대전 학교서 잇단 성폭력…시민단체 "근본대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 ↑ 유상영 기자 (2018년 10월 1일). “설동호 교육감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금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