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의 2015년 헌혈공모전 수상작의 여성혐오 논란.
2015년 우수상
2015년 대한적십자사 헌혈 캠페인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 전형적인 여성혐오적 표현이라 논란이 되었다. 작품명은 '여자의 빨간색'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자의 빨간색은 입술을 살릴 때/기분을 살릴 때/스타일을 살릴 때/라인을 살릴 때/자신의 겉모습을 살릴 때보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때 더 빛이 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립스틱, 빨간색 하이힐 등을 빨간색 물방울 모양 혈액과 병치해 두었다.
남성보다 헌혈 참여율이 낮은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남성의 군 내 헌혈, 여성의 월경·철분 부족 등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1].
2015년 대상
‘고령자도 헌혈이 가능하니 어머니를 모시고 오라’는 내용의 도안이 포함됐다. 포스터 속 도안은 3개, 아버지를 데려오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다.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게시물은 “우리 사회에 고령자는 여성뿐입니까?”라면서 ①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 개제 ②수상작 선정 기준에 젠더적 관점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남자의 멋은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필 때, 오피에 갈 때, 차를 몰 때가 아니라, 생명을 살릴 때 나온다고 말해보십시오. 불편해 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2]
정춘숙 의원은 "중장년 여성은 완경기 때문에 헌혈이 어려운데 그러한 특수성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1].
출처
- ↑ 1.0 1.1 마소연 기자 (2016년 10월 13일). “적십자사, 요즘 시대에 '여혐' 광고?”. 《뉴스인》.
- ↑ 김유민 기자 (2016년 10월 6일). “대한적십자사 공익광고 성차별 논란 “어머니는 데려오고 아버지는?””.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