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뿌리(1993)

최근 편집: 2019년 7월 16일 (화) 09:38

더불어 사는 뿌리는 1990년대에 발행된 민족학교의 소식지였다. 1993년에 창간호가 발간되었다. 우리말로 쓰여졌으며, 38장의 분량이다. 원본 파일이 남아있지 않아 스캔 후 OCR 소프트웨어로 글을 재구성했다. 스캔 과정에서 잘못 인식되거나 띄어쓰기가 틀린 단어가 많다.

소식지 커버

내용

  • 축시: 마당 - 이세방
  • 소식지를 펴내며 - 이길주
  • 동포사회의 미래와 우리가 할 일: 4·29 L.A.사태를 겪은 오늘,동포사회에는 우리의 나아갈 길을 올바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그러나 어떻게 나아가는 길이 올바른가에 대한 뚜렷한 인식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더불어 사는 뿌리]는 우리의 나아갈 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포사회의 미래와 우리의 할 일"이라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자유기고가인 은호기님이 한인사회의 문제점과 소수민 족으로서의 한인의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고, 가주대학 리버사이드 (U.C. Riverside) 캠퍼스의 인종학 교수인 장태한님이 정치•사회적 측면으로, 워싱턴 디씨 한겨레 주홍보원 연구원인 김갑송님이 사회 문화적 측면으로 동포사회의 과제를 살펴 보았다.
    • 자기 문화와 더불어 사는 삶 (은호기)
    • 미주한인동포사회와 우리의 과제 (장태한) 미주한인동포사회는 백여년의 미주이민 역사상 가장 어려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 다. 4•29 LA 사태가 초래한 경제적인 타격과 정신적인 충격은 과연 한인사회의 재기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본국에서는 문민정부의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계기로 신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서서히 미주한인동포 사회에도 그 영향이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 우리 문화를 만들자 (김갑송) 어느 사회이건 남다르고 특수한 문화를 가진 다. 문화는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가 되비쳐 드러나는 것이지만 거꾸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큰 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동포사회가 어떻게, 어떤 문화를 가져야 할 지를 생각하는 일은 무척 중요한 것이다.
  • 내가 본 민족학교: 민족학교, 어느 뜨겁던 여름의 추억 (조병옥) 이 글은 올해 2월 7일에 있은 민족학교 창립 제 10주년 기념식에서 조병옥 선생님이 낭독하신 글을 그대로 옮겨 실은 것입니다.
  • 대담: 민족학교 10년을 되돌아 본다 (편집부) 민족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숱한 곡절들을 전•현직 두 분 이사장을 통해 들어본다. (참석: 최진환, 이길주, 신소하, 박정병)
  • 이런 삶: 깡통줍는 할머니, 이주영 할머니 (서재희)
  • 추모의 글: 싸울 것과 지킬 것: 전진호 선생님께 배운 것들 (이은실) 나는 전 선생님을 미주민족문화예술인협의회(민문예협)에서 알게 했고 동네신문 「발광」지를 편집하면서 자주 만나 친숙하게 됐었다. LA에서 작가다운 얀목과 실력을 가진 분을 만난 반가움도 컸지만 다른 예술분야 대한 끊임없는, 열정적 호기섬을 가진 사람을 알게 된 즐거움도 매우 컸다.
  • 생활속의 글: 어느 택시기사의 하루 (유선모)
  • 단체탐방: 나성한인문화패 "한누리" (이순옥) 한누리는 몇해 전부터 우리 문화에 관심올 가진 몇몇 동포 청년들이 꾸준히 활동을 해오다 동포사회에 올바른 우리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또한 많은 동포청년들과 함께 폭넓게 활동하고자 1992년 12월에 공식적으로 나성한인문화 때 「한누리」란 이름으로 결성되었다.
  • 이민생활정보: 소액청구소송 (편집부)
  • 이민생활정보: 우리말 열고개 - 편집부
  • 좋은 책, 좋은 영화 - 한누리
  • 후원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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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소식지를 펴내며

이길주

오로지 민족교육에 힘쓰며 민족문화를 동포사회에 전하고자 노력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뿌듯한 마음으로 회상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심은 한 알의 씨앗이 건강하게 자라서 가지도 많아졌고 잎도 무성해졌습니다. 10년간 여러분들의 피나는 헌신과 사랑이란 물과 양분을 먹고 자라온 ‘민족학교’라는 나무가 이제는 더불어 나누며 살 수 있는 뿌리를 조국 멀리 이 땅에 깊고 튼튼히 내렸다고 봅니다.

『민족학교』는 동포 사회단체는 물론 미국내 다론 소수민족과도 협력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들이고 공들여야 할 이 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할 출 압니다.

이제 저희들은 소식지 r더불어 사는 뿌리』를 통해 저희들의 소식과 함께 후원자 여러분의 안부를 전하며 동포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불어 사는 뿌리』는 여러분들이 이민생활에서 느끼는 점, 동포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신고자 합니다. 동포사회의 애환을 함께하는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만족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민족의 아픔과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산다는 것은 무디어져만 가는 현시대 우리 모두의 양심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창간호가 나올 수 있기까지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갑사드립니다. 

1993년 10월, 이갈주  『더물어 사는 뿌리』 발행인, 편집인

민족학교 소개

민족학교 영어이름은 Korean Resource Center (머리글자 KRC) 입니다 • 민족학교는 미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정부 로부터 세금감면혜택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회단체 입니다 . • 민족학교는 1983년부터 교육, 문화, 사회봉사 분야에서 나성동포사회를 위해 꾸준히 일해오고 있습니다 . • 민족학교는 동포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커버 소개

민화의 소재로 많은 사랑올 받고있는 ‘까치와 호랑이’는 나쁜 일을 물리치고 기쁜 일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그린이는 천통민화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형상화하여 민화속에 숨어있는 의미와 상징성을 살펴보고 우리 민족의 자연관과 미관을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린이: 남궁산. 1961년 태어나 인천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함. 여러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91년 서울, 전주, 태백, 대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본국의 민족미술협의획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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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메모

  • 재스캔 대상: 전진호 추모 도입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