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초여명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9:23

소개

1997년 6월 26일에 설립된 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RPG 서적을 출간하고 있는 2인 출판사. GURPS 시리즈, 던전월드, 아포칼립스 월드, 페이트 코어 시스템 등 다양한 RPG들을 한국에 선보였다. 자매 회사로 RPG 용품 및 서적 전문점인 알피지스토어가 있다.

활동

RPG 책 출간

GURPS 국문2판

초여명이 가장 오래 출간해 온 시스템. 뛰어난 범용성과 상세한 룰이 특징이며, 기본세트 2권과 서플리먼트 9권, 도합 11권이 나와 있다. 기본세트 캐릭터북/캠페인북에 각종 서플리먼트를 덧대어 쓰는 식으로 되어 있다.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원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

아포칼립스 월드 엔진

던전월드와 아포칼립스 월드로 국내에 소개된 시스템. 사전 준비가 거의 필요 없으며, 세계가 플레이 도중에 만들어지는 획기적인 룰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던전월드는 RPG 입문에 최적의 시스템으로 꼽힌다.

페이트 코어 시스템

면모와 운명점이라는 개념을 통해 빠른 전개와 생성적 스토리텔링을 구현한 시스템. 다양한 장르에 쉽게 응용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룰이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핵심이 되는 룰북 세 권과 별도로, 스탠드얼론 RPG인 초인동맹 TRPG, 페이트 코어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게 만들어진 메르시아의 별이 나와 있다.

피아스코

코엔 형제 영화 같은 이야기를 만드는, 마스터 없는 단편 전용 RPG. 2~3시간이면 한 편을 끝낼 수 있고, 룰이 매우 간단하여 RPG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누메네라

10억년 후의 지구, 문명이 여덟 번 흥성했다가 여덟 번 망한 뒤에 다시 일어난 인간 문명인 제9세계를 무대로 한 사이언스 판타지 RPG. 지난 문명들의 잔해 속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빠르고 쉬운 시스템이 특징이다.

제13시대

D&D 3판과 4판의 저자들이 만든, 정통 d20 판타지의 새로운 변주. 열세 명의 “표상”이 지배하는 판타지 세계, 용 제국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루는 RPG. 전투를 하나의 특별한 영역으로 중시하는 d20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표상 판정, 한 가지 특별한 것, 출신 시스템 같은 현대적인 RPG의 개념들을 많이 담고 있다.

향후 RPG 책 출간계획

2017년 2월 현재 도서출판 초여명이 계획하고 있는 책들이다.

밤의 마녀들

텀블벅 프로젝트 오늘 밤, 날자 - 밤의 마녀들 TRPG.

열세 가지 진리의 길

GURPS 판타지 (가제)

누메네라 캐릭터 옵션

과학기술 개론: 아르투르 경의 누메네라 지침서

크툴루를 부르자! 프로젝트 텀블벅 환불 사태

출판사 구르는 사람들의 직원이 "GIRLS DO NOT NEED A PRINCE" 티셔츠를 구입한 것에 관하여[1] 팟빵 탁상예능 페이지의 댓글란에 "당신은 페미니스트메갈리아냐"를 묻는 덧글이 달렸고 직원은 그 댓글에 대한 당황과 분노한 트윗을 작성했다. 그리고 초여명 출판사가 이를 리트윗했다.

그리고 이 리트윗에 반발한 사람들이 크툴루를 부르자! 프로젝트의 펀딩환불을 대거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출판사의 책을 훼손하는 인증도 올라왔다. 이후 도서출판 초여명은 직원(구르는 사람들)의 개인적 정치적 입장을 캐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에 거기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뜻으로 리트윗을 했고 회사계정으로 리트윗을 한 이유는 업계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판사와의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후원자에게는 환불 처리를 해 주겠다고 했고 실제로 환불이 진행되었다. 추가로 환불기간도 연장했고 원래 지정되어 있던 환불 수수료도 면제했다. 환불 진행 후 후원 철회로 인해 프로젝트가 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따로 추가 후원을 열었다.

이 결과 오히려 후원액은 증가했으며 “페미니즘을 지지해 주어 고맙다” "초여명의 결정을 지지한다" 하는 메시지가 수백 분에 달했다고 한다. 이 추가 후원의 결과로 "밤의 마녀들"의 텀블벅 펀딩이 결정되었다.

링크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