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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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한문: 動物園)은 동물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시설을 말한다. 보통은 동물을 원래 살던 곳에서 데려와 서식지를 비슷하게 재현한 곳에 살게 하는데, 동물원의 공간이 아주 좁고 재현이 형편없기 때문에 동물학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또한 빈번한 사람들의 접촉도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이다. 실제로 동물원의 많은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장애의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동물원과 종 보존

동물원이 멸종위기종 보전에 정말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에는 논쟁의 여지가 많다.[1]

역사

일반 대중의 관람을 위해 만들어진 근대식 동물원은 18∼19세기 제국주의와 함께 만들어졌다. 유럽북미 국가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침략하면서 그 지역의 문화재와 원주민뿐 아니라 야생 동식물을 대규모로 약탈했으며 이런 야생동물을 자국의 시민들에게 전시한 것이 근대식 동물원의 시작이었다.[1]

동물 학대

  • 매우 좁은 공간에 키운다. 동물들은 보통 하루에 수~수십 km를 이동하며 이것은 본능 혹은 고유의 특성이다. 하지만 동물원은 동물들이 이런 본능을 충족하지 못하게 하며, 동물들은 이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떤 동물들은 좁은 우리 속에서 계속 빙빙 도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 사람들의 관람과 괴롭힘. 낯선 사람들이 동물을 쳐다보는 것은 사람들에게만 흥미로운 일이다. 보통 동물은 누군가 자신을 관찰하는 상황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동물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된다. 또한 동물원에 온 사람들은 그저 동물을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물질이나 사람의 음식을 먹이로 주고 물건을 던지거나 고성을 지르기도 한다. 이들 모두 동물에게 큰 해가 된다.
  • 밀집된 개체 수. 동물원은 보통 한 종류의 동물을 한 우리에 같이 사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립하여 살기를 좋아하는 많은 동물들의 특성에 알맞지 않다. 다른 개체와 부대끼며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들도 많다.
  • 먹이 부족. 운영이 잘 안되는 동물원은 자금난에 시달려 동물들에게 먹이를 잘 급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물들은 배고픔에 시달린다. 또 어떤 경우에는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운영하기 위해, 동물들이 이 경우 더 격한 반응을 보이도록 평소에 먹이를 주지 않기도 한다. 이는 엄연한 동물 학대이다.

출처

  1. 1.0 1.1 황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2010년 12월 22일). “동물원은 낭만적 공간이 아니다”. 《한겨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