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6:41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2015년 4월 25일 첫 방영 - 2016년 07월 18일 종영)는 대한민국방송이다. SBS에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했다.

등장하는 패널, 게스트들은 철저히 모부의 입장에서 자식을 속박시키려 한다. 매번 민주적 절차를 따르며 다수의 의견은 옳다는 것을 피력하려 하는지 투표를 한다. 하지만 다수는 항상 옳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기획의도

금쪽같던 내 새끼가 감쪽같이 변했을 때!
한없이 커보이던 부모가 더없이 작아 보일 때!
가장 사랑하지만, 때론 원수 같은 사이!
누구에게나 한 번 쯤은 찾아오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은 우리 이웃들이 온다!
한 지붕 아래, 두 마음 속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보자!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두 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의 가장 포근한 리얼 스킨쉽!
털어놓고 공감하는 전 세대 공감 프로젝트!
비록, 동상이몽이라도 가족이기 때문에 괜찮아, 괜찮아!

기획의도에서 가족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획의도 다시보기

금쪽같다는 말로 자식이 소중하다고 어필하지만 금쪽=소유물, 소유물=자식으로 보면 된다.
'내 새끼가 감쪽같이 변했다'라는 말을 통해 코르셋을 벗어 던지려는 자식을 문제로 만든다. 변한 것이 아니라 모부의 권력하에서 벗어나려는 발버둥이다.
가장 사랑한다는 말로 속박을 한다. '때론 원수 같은 사이'라고 하지만 권력은 항상 모부에게 있기에 원수라고 부를 수 없다.
헬조선에서는 한번 쯤 '질풍노도의(코르셋을 벗어던지려는) 시기'를 겪은 후 모부의 권력하로 온순히 돌아가는 것을 '철이 든다'라고 보통 얘기를 한다.
이웃이라는 말로 친근감을 부여해 다수의 힘으로 억누른다.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두 개의 세상',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포장한다.
털어놨더니 자식 속만 상한다.
한 쪽의 희생으로 찾아오는 공감, 행복, 화목을 바란다.
마법의 합리화 말인 가족이잖아로 끝맺는다.

방송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빠와 이를 거부하는 딸

2015년 7월 18일자 방송

신부화장하는 중2 딸

왜 안되는지에 대한 합리적 이유 없이 '학생이니까'를 연발하며 딸을 억압하는 어른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딸 본인의 의사는 무시된 채 주변 인물들의 '안돼'로만 진행된다.

"엄마도 힐 신고 머리 염색 했으면서..."
"근데 왜 학생은 안되나요?"
"학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