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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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에 대한 멸칭이자 비하, 혐오 발언. 똥꼬충이라는 용어는 원래 개신교 우파 등 호모포비아 집단에서 게이를 비하하기 위하여 쓴 단어이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두창이 있으며, 레즈비언을 비하하는 단어인 가위충도 있다.

간혹 트랜스여성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비판

똥꼬충이라는 단어는 같은 한남을 게이라는 소수자성으로 부각하여 조롱하는 용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게이 중 여성혐오자의 경우 한남으로서의 잘못을 저질렀는데, 똥꼬충이라는 특별한 비판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강자성이 저지른 잘못(남자라는 것을 이용해 저지른 잘못)을 약자성을 꺼내어 비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똥꼬충이라는 용어에는 일부 게이들의 여성혐오에 대한 대항언어로서의 맥락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동시에 이 용어가 성소수자 남성을 혐오하기 위해 개신교 우파 등 속칭 혐오세력들이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개념이었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차용해왔다는 점을 비판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용어에는 이성애중심주의적 관점(특히 이게 가부장제남성사회에서 파생된 걸 생각하면 더더욱)과 성소수자 혐오의 층위가 겹겹이 응축되어있기 때문이다.[1]

추가로, 한남유충과 마찬가지로, 가위충등 또 다른 성소수자 혐오 단어로 귀결되는 것도 비판의 이유이기도 한다.

출처

  1. 윤지영 (2018.4). [발표] 페미니즘 지각변동. 『한국여성철학회 학술대회 발표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