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찻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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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찻주전자가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

러셀의 찻주전자(영어: Russell's teapot)는 버트랜드 러셀이 고안한 비유이다. 무신론자인 러셀은 기독교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신의 존재를 증명해야하며, 존재를 의심하는 자들이 부존재를 증명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이 비유를 고안하였다.

1 기원

찻주전자 비유는 1952년에 쓴 "신은 존재하는가? (Is There a God?)"에 처음 등장한다.

내가 만일 지구와 화성 사이에 중국풍 찻주전자가 있으며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돌고 있는데 찻주전자가 너무나 작아서 가장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아무도 내 주장을 반증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반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가 계속 이런 주장을 하고 다니며 찻주전자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은 인간 이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억측이라고 주장한다면, 사람들은 내 주장을 비상식적이라 여길 것이다. 반면 만약 이 찻주전자의 존재가 고대 문서에 언급되고 있고 이것이 신성한 진실이라며 매주 일요일마다 가르치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찻주전자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주저하는 자는 기이한 자의 표본이 된다. 계몽된 사회에서라면 정신과의사에게, 예전이었다면 종교 심판관에게 주목을 받을 것이다.[1]

1958년에는 '증거의 부재, 부재의 증거, 그리고 무신론자의 찻주전자(Absence of evidence, evidence of absence, and the atheist's teapot)'라는 글에서 위 비유를 다시 언급한다.

나는 스스로를 불가지론자라 불러야 마땅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무신론자이다. 나는 기독교 하나님이 존재할 가능성이 올림푸스의 신들이나 발할라(Valhalla, 노르웨이 신화의 신)가 존재할 가능성에 비해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지구와 화성 사이에서 타원 궤도를 중국풍 찻주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무도 입증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찻주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기독교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본다.[2]

2 설명

무신론자인 러셀은 기독교를 비판하기 위해 이 논증을 고안하였다. 부재의 증명은 불가능하거나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존재를 주장하는 측에게 (철학적/논리적인) 입증 책임이 있다는 주장으로 일반화할 수 있다.

쉽게 말해 A씨는 X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B씨는 X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 A씨가 X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대는 것이 합당하다. 왜냐하면 B씨 입장에서는 '최대한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아직은 X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는 'X가 존재할 개연성이 대단히 낮다' 정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3 사례

4 참조

  1. Russell, Bertrand. "Is There a God? [1952]" (PDF). The Collected Papers of Bertrand Russell, Vol. 11: Last Philosophical Testament, 1943–68. Routledge. pp. 547–548. Retrieved 1 December 2013. 
  2. Garvey, Brian (2010). "Absence of evidence, evidence of absence, and the atheist's teapot" (PDF). Ars Disputandi 10: 9–22. doi:10.1080/15665399.2010.108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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