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화

최근 편집: 2017년 7월 6일 (목) 01:36

개요

크게 봐서 소련 세대와 러시아 세대로 나눌 수 있다.

1919년 레닌이 영화 산업 국유화 포고를 선언하며 사실상 프로파간다를 위해 영화가 이용되었다. 레닌 자신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예술은 영화'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1920년대 중요한 감독으로는 지가 베르토프가 있다. 영화의 형식 실험을 거의 끝까지 밀고나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다.

1930년대에는 러시아 영화의 영원한 자랑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이 맹활약을 펼쳤다. 몽타주 기법의 정수를 보여주는 감독으로 전함 포템킨의 오뎃사 계단 시퀀스에서 그 현란한 몽타주는 지금 봐도 압도적이다.

스탈린의 시대를 지나가며 검열에 의해 침체되고 세계 영화와의 교류가 끊긴 러시아 영화는 1960년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의해 새로운 바람을 맞게 된다. 시적인 영상미로 칭송받는 타르코프스키는 타르코프스키적인 영화를 찍는 수많은 후배 감독들을 낳게 되었다. 좀 더 훗날에 재평가 받기는 했지만 놀라운 영상미를 보여주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도 이 시기에 활동하였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에는 할리우드의 막강함에 밀려 독자적인 영화 시장이 무척이나 위축되었다. 21세기에는 알렉세이 바라바노브알렉산더 소쿠로프가 중요한 이름으로 등장하였다. 알렉산더 소쿠로프는 타르코프스키적 계보를 잇고 가는 깊이있는 영화들을 찍고, 알렉세이 바라바노브는 좀 더 인기있는 영화를 찍는 감독이었다. 안타깝게도 알렉세이 바라바노브는 2013년 짧지만 눈부신 필모그라피를 남겨두고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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