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콤플렉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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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로리타 콤플렉스는 미성숙한, 어린 연령의 소녀에게 성적인 감정을 가지는 심리학적 성향이다. 로리콘으로 줄일 경우 이러한 성향을 띠는 사람을 지칭한다. 어원은 소설 롤리타의 주인공 여자아이 롤리타이다.

로리콘으로 줄여져 주로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알려지고 사용되었다. 로리콘은 소아성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로리콘은 병입니다'와 같은 농담이 있을 뿐 무겁게 다뤄지지 않으며, 서브컬쳐가 아닌 소아성애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따로 페도필리아를 줄인 페도라고 부르곤 했다.

논란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단어가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설 롤리타 속 주인공인 롤리타는 언제까지나 험버트에 희생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로리타 콤플렉스'가 아니라 '험버트 콤플렉스'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이다.

소설 롤리타와 로리타 콤플렉스

화자(주인공 험버트)의 시선은 그가 요정이라고 부르는 님펫에 대해 육체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님펫이라는 개념이 나타내고 있는 점은 험버트가 매력을 느끼는 요소가 나이 어린 여성의 여성성이나 신체가 아니라 거짓말, 심술부리기, 중성성 등이다. 그러나 소설 롤리타가 많은 롤리타 콤플렉스 증후군 환자들에게 교과서가 되고 귀감으로 소비되었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이 소설은 이러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결과적으로 어린 소녀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고 섹스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중년 남성이 많아졌다.

대한민국의 로리타 콤플렉스

2010년 중반부터 일베 로린이 사건, 아이유 논란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한국에서 지금과 같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혐오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수동적이고 미성숙한 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현상도 나타났다. 최근의 사례로 아이유의 곡 '제제', 사진작가 로타의 사진이 있다. 사실 한국사회에서 로리타 컨셉이나 소아성애는 갑작스럽거나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일상 저변에 널리 퍼져있다. 특히 여성 아동에 대한 표현이 남성 아동에 대한 표현보다 더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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