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루비알레스

최근 편집: 2023년 9월 13일 (수) 06:57

스페인 프로축구선수협의회 회장

Luis Rubiales
출생1977년 8월 23일
국적스페인
직업전 축구선수, 스페인 프로축구선수협의회 회장
소속스페인 프로축구선수협의회
정보 수정

강제 키스 논란

사건 발생

2023년 8월 20일,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른 루이스 루비알레스는 스페인 여자축구팀의 공격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양팔로 끌어안은 후 그의 머리를 잡고 입을 맞췄다.

해외 언론들이 ‘원치 않는 키스’ ‘키스 게이트’ 로도 지칭하는 이 사건은 TV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되었고, 이후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루비알레스는 이틀 뒤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최고로 흥분되는 순간에 악의 없이 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행동이 “사전에 합의된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제 키스’를 당한 에르모소가 “(루비알레스의) 당시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표를 하라는 지속적인 압력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은 확산됐다.[1]

각계 반응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이번 월드컵 우승 주역 23명을 비롯해 81명의 선수가 루비알레스가 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스페인 여자 대표팀에서 경기하지 않겠다고 서명했다. 여자 대표팀 코치진과 다른 연령별 대표팀 코치 6명도 동반 사퇴했다.

FIFA

루비알레스에게 90일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페인 검찰

루비알레스의 행위가 성범죄인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UN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스포츠계에 여성에 대한 심각한 성차별주의가 남아 있다”는 성명을 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본인 입장

"가짜 페미니스트들이 나를 죽이려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대규모 집회

루비알레스 강제키스 규탄 집회 사진
루비알레스 강제키스 규탄 집회 사진

사건 이후 스페인에 만연한 마초(남성우월) 문화를 성토하는 대규모 집회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스페인은 마초 문화를 척결하기 위해 꾸준히 제도적 보완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남성 중심의 권위적·폭력적 문화가 여전하다는 인식이 남아있었고, ‘강제 키스’는 곪았던 갈등이 터지는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1. 조성호 (2023년 8월 30일). “강제 키스 후폭풍… 스페인 ‘마초문화’ 도마 올랐다”. 《조선일보》. 2023년 9월 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