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에서 일을 처음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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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유흥업소에서 성노동을 시작하려고 결심한 성노동자를 위한 것으로, 낯선 노동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노동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착취와 폭력과 같은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성노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이유로 성매매 현장에 들어서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파편화되고 암암리에 공유되는 성산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후무합니다. 성노동자가 아무런 정보없이 성산업에 유입되는 경우, 더 심각한 폭력과 착취에 노출됩니다. 성매매 현장, 더 나아가 전체적인 성산업에 대한 정보를 알고 성노동을 시작하는건 중요한 성노동자의 권리 중 하나입니다. 해당 문서는 성노동자가 자신이 진입하게 될 노동환경에 꼭 필요한 정보를 중점으로 서술되어 있으므로, 성노동을 할 생각이 없다면 당신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1 술과 안주 셋팅

룸에서 일을 처음 하는 경우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곤란하고 우왕좌왕할 것이다. 우선 방을 처음 들어갔을 때 해야 하는 일은 잔과 얼음, 술을 세팅하는 것이다. 보통 파트너 옆으로 들어가기 전에 테이블 앞쪽에는 캔으로 된 홍차나 녹차 등이 놓여 있다. 그걸 2캔을 가지고 들어가면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안녕 오빠~" 파트너 앞에 언더락 잔 2잔(큰 잔)과 샷 잔(작은 잔) 1잔을 놓고 내 앞에 언더락 잔 2잔과 샷 잔 1잔을 놓는다. 언더락 잔 총 4개에 모두 얼음을 채운다. 파트너의 언더락 잔 하나와 내 언더락 잔 하나에 캔음료수를 따서 부어둔다. ( 이러면 캔이 거의 비게 될 것이다. 거의 음료수가 남아 있지 않은 캔은 옆에 두고 술작업용으로 쓴다.그리고 캔음료수를 딸때는 얼음통의 집게를 이용하면 네일이 망가지지 않는다. ) 그리고 나서 파트너의 언더락 잔 혹은 샷잔에 술을 따르면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오빠, 처음 뵙겠습니다 ㅇㅇ이에요~(반말로 해도됨)" 그리고 "나도 술 한 잔 받을게요~" 라고 말하면서 파트너가 따라주는 술을 언더락 잔이나 샷 잔에 받는다. 손님이 언더락 잔에 술을 먹든 샷 잔에 술을 먹든 그것은 개인의 취향 문제이므로 파트너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된다.[주 1] 다만 캔음료수와 술의 색깔이 비슷하기에 성노동 여성은 언더락 잔에 술을 마시며, 내가 술을 먹는지 안 먹는지, 음료수를 먹는지 뭘 먹는지 손님이 모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주 2] 이제 기본적인 셋팅은 끝났다. 그 다음은 안주 셋팅이다. 보통 과일 안주가 기본으로 나올 것이다. 테이블 앞에는 앞접시가 있다. 앞접시가 없으면 웨이터에게 요청하자. 앞접시에 손님 명수대로 안주를 덜어서 나눠주면 된다. 가끔 과일을 직접 깎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일을 못 깎는다면 다른 언니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과일과 이쑤시개를 3~4개를 덜어 각 언니(손님)에게 나눠주고 나면 술과 안주 셋팅이 끝난다. 과일 안주 뿐 아니라 다른 안주의 경우도 똑같이 하면 된다.

2 술 작업과 술 빼기

술을 못 마시든, 술을 잘 마시든 손님은 한번 놀고 집에 가지만 우리는 한 방만 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술작업은 필수다. 보통 방 한번 볼때마다 기본으로 양주 1병을 까야한다. 룸에서 일하는 성노동자는 평균적으로 방을 2개이상 보기 때문에, 술 작업은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술에 취하게 되는데, 룸에서 일하며 주의해야 하는게 바로 술에 취하는 거다. 제일 기본적인 것은 술을 입에 머금었다가 캔음료수 통에 뱉는 것이다. 캔음료수 통은 파트너에서 먼 곳에 위치해야 한다. 안 그러면 갑자기 음료수를 마시고 싶다고 내가 작업한 음료수를 집어들어 마셨다가 분위기가 싸해질수도 있다. 작업용 캔은 빈 캔이 가장 적합하며 캔을 입에다 갖다대기만 하고 뱉을 경우 티가 나므로 캔을 약간 들어서 술을 밀어내듯 뱉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술을 뱉고, 술이 중간 정도 차면 다른 캔으로 바꾸고 하면 된다. 또다른 방법은 손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거나 화장실을 갔을 때 얼음통에 내 술(혹은 손님 술)을 통째로 부어버리는 것이다.그 다음에 다시 얼음을 채우고 음료수를 따라두면 버린 술과 똑같이 보인다. 또 룸에서 일을 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손님과 나의 술잔이 비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가끔 술잔을 비었는데 채워두지 않으면 손님이나 담당이 눈치를 쿠사리를 줄 때가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소위 술 빼기라고 하는데 술잔을 채우고-손님은 마시고(나는 뱉고)-다시 채우고 하면서 술을 빠르게 줄일 수 있다. 보통의 가게는 술값이 10만원 이상이고, 술을 많이 팔수록 매출이 좋아지기 때문에 술을 잘 빼는 언니를 좋아한다. 다만 지정 아가씨가 아니거나, 술보다는 스킨십이 목적인 란제리 가게 등의 경우 열심히 술을 뺄 필요가 없다. 이렇게 술작업과 술빼기를 하면 된다.

3 대화와 칭찬

대부분의 손님은 술집에 오는 이유가 정해져 있다. 섹스를 하러 오거나 아니면 즐겁게 놀러 오거나 혹은 둘다이거나. 정신적인 욕구와 육체적인 욕구를 풀러 오는 것이다. 대화가 잘 안맞으면 중간 뺀찌를 맞고 방에서 튕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 3] 대화와 교감은 중요하다. 대화와 칭찬의 기술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그 시간만큼은 손님이 사랑하는 애인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것.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여러 가지 레파토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레파토리는

  1. 이름을 물어보고 이름이 멋있다고 칭찬하는 것
  2. 나이를 물어보고 훨씬 어려보인다고 칭찬하는 것
  3. 노래를 부르면 목소리가 좋다, 성량이 좋다, 리듬감이 좋다 어떤 것이라도 칭찬하는 것
  4. 공통의 관심사를 알아내고 손님이 좋아하는 쪽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

등등이 있다. 이런 것들이 조금 유치해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칭찬은 분명히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손님을 기분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빈말이라도 칭찬은 기분좋지 않은가?

4 수위싸움

  • 이 곳에서는 전형적인 룸 업소 "퍼블릭"의 수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간혹 테이블에서 가슴이나 보지를 심하게 만지려고 하는 손님이 있다. 이걸 처음 겪어본 성노동 여성이라면 이것을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테이블에서 보지(팬티 속으로)를 만지는 것은 절대 안된다. 받아주는 언니가 거의 없고 받아줄 필요도 없다고 보면 된다.(란제리, 하코 제외) 팬티 겉으로도 터치하면 "오빠 나 부끄러워~ 이런 건 위에 올라가서 하자(앱 아가씨의 경우)" "오빠 난 테이블 아가씨라 이런건 안돼~(테이블 아가씨의 경우)" 등으로 애교있게 거절하면 된다. 가슴은 가끔 속가슴을 만지는 것 정도는 괜찮지만 젖꼭지를 꼬집거나, 돌리거나, 가슴을 입으로 빨거나 하는 것은 테이블에선 안된다. 그냥 위에처럼 유도리있게 거절하면 된다. 만약 너무 심한 손진상일 경우, 그냥 방을 포기하고 나오자. 거기만 일 있는 거 아니다. 여기까지는 테이블의 수위에 대한 설명이고, 2차(구장)을 올라가서는 보통 삼각 애무와 삽입 정도만 공통이고 나머지는 모든 언니가 다 다르다. 그러나 보통 룸 언니들은 역립(보빨)은 안된다고 한다. 골뱅이는 당연히 절대 안되고 오랄(사까시)는 되는 언니도 있고 안되는 언니도 있다. 룸에서 69자세는 당연히 안된다. 간단한 애무와 삽입만 하면 나머지는 언니들이 유도리 있게 조절하면 된다.

이렇게 룸 업소의 일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 일을 해보면서 언니들 눈치를 많이 보면 그 때 그때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뭐든지 하다 보면 다 된다. 모른다면 우선 부딪혀보자!

5 같이 보기

6 부연 설명

  1. 보통 언더락 잔에 술을 따라서 마시거나, 언더락 잔에 술을 따르고 얼음이 녹아 조금 희석되면 그것을 다시 샷 잔에 따라 마신다.
  2. 보통 음료수와 술의 색깔이 비슷하다
  3. 시간에 따라 티씨가 안나오기도, 만원만 나오기도, 반티만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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