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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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출생1951년 4월 14일(1951-04-14)
대한민국 서울
사망2017년 9월 5일 (66세)
대한민국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
사인자살
국적대한민국
학력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박사
직업국문학자, 대학 교수, 교육자, 소설가, 수필가, 시인, 문학평론가
소속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종교무종교(무신론자)
웹사이트마광수닷컴

마광수(馬光洙, 1951년 4월 14일 ~ 2017년 9월 5일[1])는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낸 대한민국의 국어국문학자이자 저술가이다.[2] 90년대에 즐거운 사라라는 소설을 쓰다가 한국 정부에 의해 금서 목록에 들어가고 말았다.

1 가치관

  • "사람들이 감추려고 하는 인간 내면세계의 중요한 요소인 성(性)을 벗겨내어 성에 대한 무지로 벌어지는 비극들을 막을 수 있다"[3]
  • "성에 대한 우리의 시선과 문화를 바꾸고자 했던 것인데 탄압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3]

1.1 여성혐오

1.1.1 작품에 드러난 여성혐오

마광수는 시집 <일평생 연애주의>에 '한국 페미니스트 여성들에게 보내는 충고'라는 시를 실었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자란 그저 성적 흥분과 동시에
‘발기한 괴물’로 돌변해 버리도록 만들어진
‘로봇’ 쯤으로 알고 있는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나 같이 야한 여자는
남자의 육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나는 여자가 남자의 궁둥이를 살짝 깨물어줄 때
남자가 미치도록 즐거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남자의 앞가슴 역시 여자처럼 성감대를 갖고 있어서,
여자가 가슴을 보드랍게 만져 주거나 키스해 줄 때,
작은 젖꼭지지만 보기 좋게
발딱 부풀어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여자가 남자의 귓바퀴를
혀끝으로 뱅뱅 돌려가며 핥아줄 때,
남자는 갑자기 의기양양해져 가지고
졸지에 달아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다가 여자가 뜨거운 입김을
남자의 귓속에 ‘훅’하고 불어넣을 때,
남자는 다 죽어가는 환자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마음속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나는 야한 여자다.
나는 남자에게 서슴없이 몸을 주는 여자다.
야한 여자는 섹스에 적극성을 갖고서
'여성해방'에 대한 강박증에서 나온 '성(性) 혐오증' 따위의
촌스러운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여자다.

어쩔래? 나를 마초들의 노예라고 욕할래?
모든 건 내 자유야.

난 너희들의 위장된 출세욕이 싫어.

  1. 의도적으로 화자를 여성으로 설정하였다.
    1. 남성성과 마초이즘에 대한 비난을 피하는 효과를 내었다.
    2. 여적여 구도를 만들었다.
  2. 페미니스트들의 주체적 성에 대한 요구를 무시하고, 마치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해방을 위하여 성억압주의만을 주장하는 것처럼 서술하였다.
  3. 일부 페미니즘 사조가 성억압주의를 주장하였다 하더라도, 이를 '강박증'이나 '촌스러운 관념' 등으로 묘사한 것은, 주체적 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의 사회적 한계상황을 지적한 페미니스트들을 고의적으로 조롱한 것이다.
  4. 야한 여자라는 화자를 통해 마치 '여성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여성이 성적 주체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서술하여 시스젠더 이성애 성관계 내에서 작용하는 젠더권력을 묵과하려 하였다.
  5. 주체적인 여성상을 표현하려 하였으면서도 결국 "서슴없이 몸을 주는 여자"라는 표현을 통해 성적 주체를 남성으로 치환하였다.
  6. "나를 마초들의 노예라고 욕할래?"라는 표현을 통해, 해당 화자가 명예남성이라는 비판, 즉 남성들을 대변하는 화자라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려 시도하였다.
  7. 여성 발화자의 입을 빌려 페미니스트들의 여성해방운동을 '위장된 출세욕'이라 비난하였다.
  8. 젠더권력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지적을, 남성 혐오로 몰아갔다.


마광수는 수업 중에 여성부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여성 소설가들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등 반페미니즘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요구'를 '출세욕'이라 칭하며 여성의 사회적 성해방에 대한 필요성을 무시하고 개인의 차원으로 축소하였다. 이는 젠더권력차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남성의 젠더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처럼, 남성의 사회적 기득권을 놓지 않은 채로, 여성이 이성애 성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기만적이다. 또한 성적대상화로 인한 여성의 피해를 묵과한 채로 "여성의 성적 매력을 마음껏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을 성적 객체로 소비할 자유를 달라는 것과 같다.
따라서 그가 주장한 '성엄숙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란, 남성일반이 여성을 더 자유롭게 성적 대상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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