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6:48

중세 시대 주로 낮은 계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되던 페미사이드

배경

중세 시대 교회는 백년 전쟁이 끝난 이후 인민들을 결집시키기 어려워한다. 공동의 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교회가 이후 신앙심을 고양시키고, 대중들의 인기를 획득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마녀사냥이다.

마녀(피해자)

마녀로 지목된 이들은 현대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마녀라고 불릴 만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마녀로 지목된 이들의 이유는 검은 고양이를 키우거나, 약초학이나 의학에 능하거나, 다른 종교(부두교) 등을 믿거나 하는 것이었다. 약초학이나 의학 지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모습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매우 마법같이 보였으며 따라서 이들은 마녀로 지목되었다. 터부시되는 검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영혼을 볼 줄 아는 고양이를 영혼과 소통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마녀로 지목되었다. 부두교 등을 믿는 여성이 종교 의식을 치르는 모습(제물 바치기나 기도 등)은 매우 기이하고 무섭게 보였으며 따라서 이들은 마녀로 지목되었다.


마녀재판

마녀사냥의 가장 큰 부분은 마녀재판이다. 교회와 대중들이 지목된 여성이 진짜 마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마녀재판은 종종 고문이 수반되었으며, 고문을 받다 지목인이 사망하는 경우도 많았다.

페미사이드

마녀사냥 재판에 걸리게 된 여성들은 대부분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 교회에서 들고 나왔던 마녀 감별법은 매우 잔인하고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마녀 감별법의 한 예를 들면, 무거운 돌을 메단 채로 강에 빠뜨려서 빠져 죽으면 마녀가 아니고, 빠져 죽지 않고 떠오르면 마녀. 이런 식이었다. 한 마디로 마녀든 마녀가 아니든, 마녀로 한번 지목되면 죽는 것이었다.

세일럼의 마녀사냥

Salem에서 몇몇 여자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하고 그 애들은 공통적으로 세 명의 여자를 지목한다. 모두 마을에서 가장 힘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 후 재판장들은 그들에게 다른 마녀를 말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마녀사냥은 시작되어 다른마을까지 퍼져나갔고 결국 한 높은사람의 아내가 마녀로 지목되자 금지되고 끝이 났다.[1]

목적

마녀사냥은 초기 자본주의 성장의 톡톡한 자금처였다. 마녀로 몰린 여자의 재산을 몰수하는 수법뿐 아니라, 마녀 목록에서 빼주겠다고 뒷돈을 받기도 했다. 재판관 남자들의 식비와 술값, 화형할 땔감 값까지 모두 여성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었다. 종교계와 법계와 근대 산업과 학계가 착착 맞물려서 사회적 약자를 제물이자 놀잇감이자 땔감이자 실습감으로 소비하는 일종의 비즈니스였다.[1]

왜 마녀일까?

왜 여성만 당했을까? 물론 남자도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했기에 자연스럽게 여성의 비율이 높았고 우리나라로 변역될 땐 심지어 마녀가 된 것이다.

출처

  1. 마리아 미즈. 《가부장제와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