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7:16

마루마루(MARUMARU)는 한국어로 제공되는 국적 불명의 온라인 무료 만화 사이트였다. 저작권자와 계약을 하지 않은 만화를 무단으로 스캔하고 번역하거나 다른 사람이 번역한 것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정기적으로 단속을 피해 이리저리 서버와 주소를 바꾸면서 광고를 통해 돈을 벌었지만 2018년 11월 폐쇄되었다.

회사 정보

마루마루는 스스로 2006년에 설립된 회사이며 시에라리온(아프리카 대륙 서부의 나라)에 본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었다.[1] 이전에는 키프로스(지중해 동부의 섬나라)에 있었으나 2014년 4월 15일에 이전하였다고 한다.[2]

광고 수익으로 번 돈이 80억 원이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비 양심성

마루마루는 공지사항에서 모든 저작권자들의 저작권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있었다.[3] 그러나 사이트를 조금만 둘러봐도 저작권을 전혀 존중하지 않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는데, 단순히 저작권자와 무관하게 원어 만화를 스캔·번역하여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한국 정식 출판본을 스캔하여 제공하거나 최신 만화의 경우 유출본(하야바레)까지 제공한다. 대개 어떤 만화던지 정보를 얻으려고 구글에 제목을 검색하면 상위에 보통 나무위키랑 마루마루가 뜬다.

그러나 (사무실 이전을 7000km를 뛰어넘어서 하는 등) 국적을 알 수 없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기에 법적인 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심지어 어디 법을 찾아봐야 할지도 몰라서 불법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도 어려웠다.

한국 관련 단체들의 입장

만화 저작권 보호협의회는 사이트의 만화저작권 침해신고 게시판의 마루마루에 대한 신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4] '해외사이트 건은 본 협의회에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5]라는 답을 하고 있다.

폐쇄

  • 2017년 10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의 폐쇄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지만 52,836명으로 마감되었다.[6]
  • 2018년 11월 20일 마루마루가 폐쇄되었다. 그동안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공간과 서비스를 하는 공간을 별개로 두어 수사망을 피해왔지만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운영진에서 스스로 폐쇄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청와대 국민청원마루마루를 폐쇄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 21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제부 특별사법경찰이 마루마루 핵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으며 운영자 붕마루(혹은 우마루)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7]

링크

  • http://marumaru.in/깨진 링크

출처

  1. “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 《MARUMARU》. 2014년 1월 9일. 2015년 6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 “운영 관할 사무실 이관 안내”. 《MARUMARU》. 2014년 4월 15일. 2017년 2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3. “저작권자 요청으로 일부 만화 링크 삭제 안내”. 《MARUMARU》. 2014년 4월 14일. 2017년 2월 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4. http://www.comicright.or.kr/board/bbs/board.php?bo_table=1omop780b9&wr_id=239
  5. http://www.comicright.or.kr/board/bbs/board.php?bo_table=1omop780b9&wr_id=301
  6.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의 폐쇄를 요청합니다.”. 《청와대》. 2017년 10월 26일. 2017년 11월 7일에 확인함. 
  7. 김성우 기자 (2018년 11월 21일). “문체부ㆍ경찰, 최대 불법만화 사이트 ‘마루마루’ 관계자 소환조사”.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