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끼의 만화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7:00

마사토끼는 각종 웹툰, 만화 게시판과 자신의 블로그에 만화를 올리는 인터넷 아마추어 만화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하여 정식 데뷔는 스토리 작가로서 하였는데, 이후에도 자신이 직접 그린 만화는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다음은 2016년 12월 기준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맡은 정식 만화 21편에 대한 설명이다.

페미니즘적 분석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

다음은 21개 만화의 주인공 성별 통계이다. 주인공은 독자의 감정이입 대상을 기준으로 판단하였으며 만화의 초반부에서 독자와 일치하는 시점으로 등장하였다면 특히 주인공으로 판단하였다.

마사토끼 만화의 주인공 성별
성별 비율(%)
남성 13 61.9
여성 5 23.8
복수 3 9.5
상세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마사토끼 만화의 주인공 성별
제목 주인공 성별 비고
누가 울새를 죽였나 남성
광고킹 남성
너와 나의 선 복수
카스텔라 레시피 남성
Man In The Window 남성
2인실 남성
커피우유신화 남성
매치스틱 트웬티 남성
흉기의 발명 남성
돌발영상 복수
가후전 남성
빵점동맹 여성
절망 VS 소녀 여성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 수 없잖아 여성
루시드 드림 남성
이야기군과 편집양 복수
잠자는 공주와 꿈꾸는 악마 남성
내 집사는 비정규직 남성
짝과 홀 남성
킬더킹 여성
갬블러 VS 초능력자 여성

보다시피 남성 주인공이 매우 많은데, 이는 성별이분법 상에서 남성인 마사토끼가 감정이입 대상이 되는 주인공을 무의식적으로 남성으로 설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고, 남성 주인공이 많은 만화계 여혐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또한 이 중 3편(14.3%)에는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역을 맡는 여성이 아예 없었고(광고킹, 2인실, 짝과 홀), 주인공이 남성과 여성 복수인 경우(3편)에도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에게 끌려 다니는 수동적인 역할을 맡은 경우(돌발영상)와 남성 캐릭터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경우(이야기군과 편집양)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에도 여성 캐릭터가 뛰어난 능력을 가진 남성 캐릭터에게 의존하는 전개가 많았다(빵점동맹, 킬더킹). 갬블러 VS 초능력자는 이례적으로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가 동등하게 겨루는 듯이 보였으나 결국 초능력자(여성)가 갬블러(남성)에게 굴복하고 동경하게 되는 것처럼 그려지는 결말은 여성주의적으로 매우 아쉽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전형성에서 벗어나게끔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누가 울새를 죽였나에서는 여성 캐릭터가 나머지 남성들을 뛰어넘는 지성을 보유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절망 VS 소녀에서도 역시 여성캐릭터인 주인공이 상황을 지배하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다른 남성 캐릭터들보다 더 지성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물론이다.
  • 매치스틱 트웬티의 세계 제일의 테러리스트(여성)는 매우 미소지닉하게도 예쁜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테러는 모름지기 아무 이유가 없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아무 이유 없이 테러를 하고 다니며 작품 내에서 내내 고지식하고 무자비한 악역을 맡는다.[주 1]
  • 빵점동맹에서 사고로 재수를 하게 된 우등생 고등학생 백희지는 재수 중 잠시 학업에 대한 의지를 잃고 잠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데, 그 다음에 남성인 임수영에게 구출되긴 하지만 히키코모리 생활 자체는 전형적인 여고생 캐릭터란 틀에서 벗어난 것으로 입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주 2]
  • 내 집사는 비정규직의 몰락한 부잣집의 고집불통 아가씨 '이다음'은 연령·위계상으로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집사장 유진 에반스가 여러번 자신의 "나쁜 점을 고쳐주기 위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채 일부러 복잡한 상황을 만드는 것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여 사과를 받아 낸다.

마사토끼 만화의 일반적인 특징

비현실적 요소

마사토끼의 모든 작품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비현실적인 부분을 갖고 있다. 작게는 인물의 만화적으로 과장된 능력이나 동태눈깔에서부터 크게는 판타지 세계관이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창문과 같이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느슨한 현실 고증

마사토끼의 작품에 나오는 상식들은 만화 전개상 꾸며진 것이 많으며 모르는 채로 읽으면 그럴 듯 하게 읽힐 수 있다.[주 3] 이는 철저한 현실 고증을 거치는 작품들에 비해 독자가 만화를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고 스토리 전개를 자유롭게 해준다. 다만 초기에는 거짓 과학 설정은 꾸며낸 이야기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주 4] 어느 순간부터는 밝히지를 않고 있다.

직접 올린 만화는 맞춤법을 잘 틀린다

댓글로 지적이 매우 많이 들어와서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작정하고 공부를 하지는 않는 건지 아직도 많은 부분을 헷갈리고 있다. 만화의 대사가 일본어를 번역한 것 같다는 지적도 많이 받는다.

마사토끼 만화의 장르상 구분

밀실에서 추리를 하는 만화

본격 탁상공론 만화. 첫 정식 연재작인 누가 울새를 죽였나에서부터, 밀실에 갇힌 제한된 인원들간의 머리 싸움은 마사토끼 만화 중 한 장르가 되었다. 작품 내에 고정된 주인공은 특별히 없으며 독자에게 흥미롭도록 계속해서 시점이 바뀌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능력자 배틀물

마사토끼는 유명 능력자 배틀물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를 매우 인상깊게 보았으며, 마사토끼의 능력자 배틀 만화는 이런 죠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1]

도박만화

일화, 리뷰, 후기 만화 등

간단한 만화에서는 마사토끼 자신의 캐릭터, 두 발로 걸어다니는 옷을 입지 않은 사람형 분홍색 토끼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덩달아서 만화에서 주변인들을 그릴 때도 모두 동물로 그린다.

부연 설명

  1. 다만 이는 거꾸로 악역을 굳이 젊고 예쁜 여성으로 설정한 여성혐오로 간주할 수도 있다.
  2. 같은 작가진의 전작 커피우유신화의 오선지는 작품 내내 한결같다가 결말에선 남자 주인공이랑 결혼한다. 그나마 빵점동맹은 뭔가 암시가 많긴 하지만 사귀는 결말이라고는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
  3. 너와 나의 선에서는 정신적 착란에 신체가 반응하는 모조 증후군(영어: pseudo syndrome)이라는 현상을 소개하면서 전원이 켜지지 않은 냉동창고에서 동사한 사람의 사례, 섀도우 복싱 중 불가능해 보이는 각도로 몸이 꺾이는 복서 등을 예로 드는데, 모조 증후군이나 pseudo syndrome란 단어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
  4. 킬더킹에서 지민이 아리의 방 책상 서랍에 설치한 공업용 리튬-세슘 배터리 폭탄 등

출처

  1. “카스텔라 레시피”. 《마사토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