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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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뜻하는 '맘(mom)'의 뒤에 혐오의 의미로 '벌레 충(蟲)'을 붙인 신조어로, 카페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젊은 어머니들(여성)에 대한 혐오를 나타낸다.

1 비판점

한국 사회에서 쉽게 혐오의 대상이 되는 젊은 여성들은 미혼일 경우, '된장녀', '김치녀' 등으로 불리며 소비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비판받는 반면, '아이를 낳은 젊은 여성', 어머니가 젊은 여성은 손쉽게 '맘충'이라는 혐오를 받게 된다.

2 유래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 백종원 씨가 진행했던 세부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씨에게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노잼드립을 치는 주부 회원들을 비하하는 용도로 생긴 단어라고 함.[1] 본 프로그램은 제작 초기에는 참신한 주제로 시청률도 높고 좋은 평가도 받았지만 점점 회차가 거듭해가면서 여자 패널들의 몸매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아슬아슬한 섹드립으로 변질된 바 있었음. (현재는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지 않아 잘 모르겠음) 남성 시청자들의 과도한 댓글이나 반응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유독 '주부'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이루어져 단어까지 형성됐다는 것이 바로 여성혐오의 증거라 할 수 있겠음.

3 비대칭성

맘충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거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는 젊은 어머니들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소음, 기저귀 갈기, 무개념적 행태, 진상 부리기 등으로 타인들에게 피해를 줌을 지칭한다.

그러나 남성들 역시 카페나 음식점 그리고 술집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만만치 않게 허다하지만 이를 지칭하는 단어는 여태 없었고, 이런 남성을 지칭하기 위해 페미니스트들이 미러링으로 겨우 만들어낸 단어가 바로 개저씨이다. 이는 맘충이라는 단어가 '여성혐오'로 인해 나타났음을 드러낸다.

여기에는 '전업주부로서 여성이 밖에 나가 밥을 사먹는 것은 게으른 것', '주부는 오전 시간에 커피숍이나 백화점을 돌며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사람들' 이라는 편견도 깔려 있다. (사실 커피숍에선 의외로 남성의 비율이 높다.)

4 미러링

최근 '맘충'에 대한 미러링으로 '허수애비'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단어에는 여성에게만 육아의 짐을 지우고 사라져버린 아버지들에 대한 비판이 담겨져 있다. 또한 아무데서나 소리를 지르고 고성방가를 하며 민폐를 끼치는 중년 남성을 지칭하는 말로 개저씨라는 말도 나타났다. 이러한 미러링 단어가 사용되는 빈도가 원 단어인 맘충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젠더 불평등을 보여준다.

5 같이 보기

6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