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임산부 뱃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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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경, 네이트판에 '임산부뺏지 임산부 아니여도 받음' 이라는 제목으로, 메갈리안 팔찌를 찬 네티즌이 임산부 뱃지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허위로 임산부 뱃지를 받는 메갈리안들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으며, 뱃지를 쉽게 내어주는 현재 확인 절차를 개정하라는 여론을 보였다. 이 논란은 여러 점에서 의구스러운 점이 많다.

1 의문점

1.1 논리적 문제

1.1.1 메갈리안 팔찌를 차고 임산부 뱃지를 들고 있다는 점

사진 속 네티즌은 메갈 팔찌를 찬 채로 임산부 뱃지를 들고 있는 한편 임산부 혜택을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평소 메갈리안(메갈리아는 증발했으므로, 이 글에서 메갈리안은 넷페미니스트를 가리킨다.)이 임산부 좌석 비워놓기 운동 등 임산부의 권리를 확충하기 위한 운동을 펼쳐왔다. 그런 와중, 메갈리안이 임산부 혜택을 빼앗는 인증샷을 올린다면 그 회원은 보통의 메갈리안과는 의견이 다른, 메갈리아의 소속원이라고 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메갈리안과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이 메갈리안인 척을 하며 메갈리아가 욕먹을 만한 글을 올린다. 흔한 레퍼토리이다. 이 사람이 실제로 메갈리아의 일원이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설령 메갈리아의 일원이었다고 해도 그 목적이 분탕이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1.1.2 여성혐오자들의 레퍼토리와 일치하는 요소들

여성혐오자들은 쿵쾅, 메오후 등의 단어로 '페미니스트들은 못생기고 뚱뚱해서 남자들의 사랑을 못 받아 남혐을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한국뿐 아닌 다른 나라의 여권운동 과정에서도 흔히 일어난 가스라이팅 혹은 혐오방식으로서, 서프러제트 시절에도 남성들은 서프러제트는 모두 못생기고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나 만화 등을 퍼뜨렸다. 이 게시물은 여러 의문점과 허위성을 가진 동시에 '페미니스트들은 못생기고 뚱뚱하며 다른 정말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부당이득을 챙긴다'는 여성혐오자들의 희망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여성혐오자들의 희망사항은 결국 팻셰이밍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인이 메갈인 척 하는 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것은 그런 기반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밖에 없기에 이런 의구는 굉장히 조심스러워야 한다.

1.2 사실 여부의 문제

1.2.1 임산부 뱃지를 받기 쉽다는 허위 사실 유포 [1]

현재 임산부 카페에서는, 임산부 뱃지가 받기 힘들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건소에 찾아가도 뱃지 수량이 없다며 뱃지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건소는 2010년부터 매년 임산부의 날에 배지를 제작해 보건소와 지하철에 배포하고 있는데 수량이 평균 출생아 수에 비해 3분의 1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 보건소에 연락을 해봐도 배지가 떨어졌다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기 일쑤다. 심지어 주말에 여는 보건소가 많지않아, 평일 근무를 하는 임산부는 뱃지를 받기가 더욱 힘들다. 지하철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보낸 뱃지를 자체적으로 각 역에 배포하는데, 전화해보니 임산부 뱃지가 있는 곳은 2호선 신촌역 뿐이었다.

1.3 부자연스러운 팔찌 착용 모양새

해당 사진에서 팔찌로 억지로 가려진 손목 부분에 점이 있는 일간베스트 사용자가 있었다는 목격담이 있었다.[출처 필요] 부자연스러운 팔찌 착용 모양새 역시 이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해 더욱 설득력 있다.

2 결론

위의 글은 어떤 사람이 어떻게든 구한 임산부와 이 메갈리아 팔찌를 가지고[주 1] 임산부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듯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글이 퍼지면서, 우리나라 페미 운운하는 안티 페미니즘 성향의 댓글도 꽤나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메갈리아는 이제 없는 사이트이므로 2017년 1월 22일 이후 메갈리안이 계속 나타난다는 말은 메갈리아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서는 말이 되지 않는다.

3 부연 설명

  1. 메갈리안 팔찌는 2015년 한차례 제작된 이후로 다시 제작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