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최근 편집: 2023년 1월 5일 (목) 19:45

모성애어머니가 된 여성이 아이에게 가지는 매우 "자연스럽고" "헌신적인" 사랑을 말한다.

그러나 일단 여성이기만 하면 애가 있든 없든 자기 애든 남의 애든 상관없이 무조건 모성애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며, 반면 남성은 모성애와 무관하므로 애를 돌볼 수 없다는 식의 사고로도 이어진다.[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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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는 부성애와 다른 특별한 것으로 대상화된다. 인류의 역사에서 모성애는 오랫동안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숭고하고 신비한 것,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가지게 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아버지됨'의 의미는 여전히 남성과 무관한 채로 애매하게 남아 있다. '아버지'가 보기에 아이는 '생겨난' 것, 즉 무엇보다도, 난자를 수정하게 만드는 정자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어머니'에게 아이는 지속적으로 '있음', 적어도 아홉 달 동안 지속하고, 흔히 몇 년 동안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첫째, 강렬한 신체적·정신적 통과의례—임신출산—을 통해서, 그 다음에는 본능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양육에 대한 학습을 통해 얻어진다.[1]

이를 통해 남성은 육아로부터 문화적으로 해방되며, 여성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이상적 어머니'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회적으로 지탄받는다. 또한 아이를 돌보고 목숨 바쳐 지키는 것은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예컨대, 암수를 구분하기 어려운 어떤 동물이 자녀 개체를 보호하는 영상을 보며 사람들은 손쉽게 모성애를 떠올리고 그 동물이 암컷이라고 유추한다.

낸시 초도로우어머니를 어머니이게끔 하는 '어머니 노릇'이 매우 특수한 분석을 요한다고 생각했다. 여성의 어머니 노릇이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었다거나 본성에 의한 것이라는 근거가 없음에도 여성이 어머니 노릇을 자신의 것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머니 노릇이 여성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활동이 아니라 대인관계적으로 충만하고 애정어린 관계에 참여하는 것이자 성격과 관계 속에서 자기-감에 새겨진 어떤 관계적 능력을 요구하는 매우 특별한 역할이기 때문이다.[2]

부연 설명

  1. 부성애는 무언가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같이 보기

  1. 에이드리언 리치 (2018).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김인성 옮김. 평민사. 9쪽. 
  2. 낸시 초도로우. 《모성의 재생산》.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