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최근 편집: 2020년 11월 17일 (화) 15:25

무당은 무속의 사제자로, 길흉화복을 점치고 굿을 주관하는 사람의 총칭한다. [1]

무당

지역이나 성별에 따라 호칭에 차이가 있는데 지역적으로, 충청도에서는 법사, 전라도에서는 단골, 제주도에서는 심방이라고도 한다. 성별에 따라, 여자 무당을 만신이라고 하며, 남자 무당은 박수화랭이낭중양중이라고 한다. 최근 무당이란 말에는 천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여 무속인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따라서 무당이란 지역과 성별을 초월한 명칭이라 할 수 있는데, 전통시대의 문헌에는 사제자로서의 무당이란 표현이 없어, 언제부터 사용된 호칭인지는 알 수 없다.이들은 선령이나 악령을 불문하고 교통하여 그것들을 다룰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고, 이러한 능력을 토대로 인간과 신령의 세계를 매개함으로써 인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무당의 시조

무당의 시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지리산의 성모천왕(聖母天王)과 법우화상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성모전설ㆍ중국 황제의 딸이나 왕녀였다는 왕녀전설ㆍ귀족 여성이라는 귀녀설ㆍ왕명을 받들어 무사(巫事)를 시작했다는 왕무전설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무조전설의 원형인지 알 수 없지만, 무당이 원래 고귀한 신분이었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같이 보기

참고 문헌

  • 한국무속연구 (김태곤, 집문당, 1981),
  • 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 (유동식, 연세대학교출판부, 1985),
  • 한국 무속의 강신무와 세습무 유형구분의 문제 (한국무속학회, 민속원, 2006),
  • 조선무속고-역사로 본 한국 무속 (이능화 지음, 서영대 역주, 창비, 2008)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