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내 성폭력은 2016년 10월 중순, 트위터 상에서 #00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 폭로 및 공론화된 한국문단에서 벌어진 문인, 평론가들의 성범죄를 의미한다. 트위터 해시태그 #문단_내_성폭력을 통해 관련 트윗을 확인할 수 있다.
제기된 혐의들
문단 내 성폭력 해시태그 고발이 이어지는 동안 트위터에서 가해지목인으로 언급된 시인과 소설가와 언급된 혐의는 다음과 같다.
- 김도언[1], 김요일[2],류근[주 1][3], 고 은[4], 박범신[1], 박주택[5], 박진성[주 2][6][1], 배용제[주 3][7][8], 백상웅[9], 서정윤[10], 윤관영[11][12], 이이체[13], 이준규[9], 조헌용[14][15], 하재봉[16][17][18], 황병승[1] 등이다. 지목된 작가 대부분이 혐의를 인정하고 자숙의 뜻을 밝힌 상태라고 한다.[19]
- 2차가해
김승일, 송승언, 류근
- 여혐
감태준, 김요안, 김수영, 김인육, 복효근, 안도현, 이현호, 조정래, 이외수, 김훈, 복효근, 장강명, 하일지 박후기, 서정윤, 서정주, 윤관영,이진우, 이철경, 정호승,조헌용, 차주일, 최서림, 하재봉
문단 내 성폭력의 피해자는 대부분 등단을 꿈꾸는 작가지망생이고 가해자는 기성 문인이다. 문단의 권력구조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개인의 죄가 아니라 문단 전체의 조직적인 범죄라고 볼 수 있다.
무혐의
사건의 경과
11월 19일 한국작가회의는 이사회를 열어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문인들을 조사하기 위한 징계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11월 말 '한국작가회의 징계위원회(가칭)'는 위원장 공지영 작가를 비롯해 작가회의 산하 평화인권위원장인 김영주 소설가, 작가회의 사무총장 안상학 시인, 법률인을 포함한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10여명의 성폭력 가해 문인들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위원회는 12월 20일쯤 성폭력 가해 문인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징계는 '제명'과 '자격정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으나[22] 1월 초까지 정확한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김영주 위원장은 "오는 4월 이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면서 "정관상으로는 제명이나 자격정지, 또는 자진탈퇴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작가회의 측은 "징계 내용을 당사자에게 통고하고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지만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기에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3]
징계는 하되, 징계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는 작가회의가 징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일련의 사건을 축소하고 싶다는 인상을 준다. 이런 대처는 문단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외면하고 조용히 묻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더구나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가해자를 운운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의 심각성도 피해자도 아니고 오직 '가해자의 명예'라는 것을 드러냈다.(이 문단의 본문은 한국작가회의입니다.)
문학과지성사의 계간 '문학과사회' 116호(2016.겨울)에 '#문단_내_성폭력' 기획을 통해 문단 내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 지지자의 이야기가 실렸다. [24] 이들 중에는 문학과지성사에서 작품을 펴낸 문인들이 저지른 성폭력의 피해자도 포함됐다.[25]
2017년 1월 17일, 문화예술계 성폭력 해결방안에 대한 국회토론회 <#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에 한국작가회의, 페미라이터 등이 참여했다. 한국작가회의 측 토론패널 김영주 소설가는 "대상자와 관련한 자료 수집, 사실 확인, 증거 확보 등을 거친 후 가해지목자들에게 소명 질의서를 송부했다. 회신 받은 소명질의서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으로 구분해 작가회의 정관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정례 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은 후 대상자 본인들에게 통보를 할 예정"[26],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작가회의 총회 사전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성폭력방지를 위한 강연회>를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27]라고 발언했다. 이후의 움직임은 여성문화예술연합 문서를 참조.
3월 14일, 출판 계약서에 성폭력 발생시 작가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넣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임솔아 작가는 신간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출간 계약을 맺으면서 문학과지성사와 성폭력 관련 조항을 추가했다.[28]
관련 기사
(최신순)
2023년
- 03월 30일 - 가짜미투 오명 뒤집어쓴 ‘98년생 김현진’, 피해자 편에 서는 법[法 박진성 시인의 피해자가 거쳐온 시간], 일다
2021년
2020년
2018년
- 3월 3일 - "[취재파일] "악마를 다시 만나도, 도망치는 건 내가 아닐 수 있도록", SBS News
- 2월 27일 - "[단독]“고은, 女대학원생 성추행하며 신체 주요부위 노출”", 동아일보
- 2월 27일 - ""문단 내 성폭력 피해자? 여긴 이미 쑥대밭이에요"", 오마이뉴스
- 2월 25일 - "최영미 “괴물이 ‘우파’라도 시 썼을 것… 미투, 정치적 이용 말라", 국민일보
- 2월 10일 - "‘술과 문학은 한 몸?’ 최영미 시인이 말한 ‘문단풍경’이 이런걸까", 경향신문
- 2월 8일 - "‘괴물’키우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적 대안 나와야", 일다
- 2월 7일 - "'뉴스룸' 최영미 시인, 문단 내 성폭력 폭로 "내게 성추행 한 사람 수십명…그런 문화 묵인 분위기"", 중부일보
- 2월 6일 - "“노털상 후보 En”…최영미 시 ‘괴물’ 문단 내 미투 재점화", 한겨레
- 2월 2일 - "[침묵'에서 '미투'로(2)] 우린 미국보다 먼저, 더 많이 외쳐왔어요", 경향신문
- 1월 6일 - "[기자 칼럼] 이상문학상 유감", 경향신문
- 1월 3일 - "‘문단 내 성폭력’ 고발자 인터뷰… “내가 너의 용기가 될게”", 한겨레
2017년
- 9월 20일 - '꿈' 볼모로 미성년 성폭행…배용제 시인 판결이 남긴 것, 한겨레
- 9월 12일 - '미성년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1심서 징역 8년, 뉴스1
- 9월 2일 - '참고문헌없음' 낭독회, 연대는 계속 이어진다., 뉴스페이퍼
- 8월 29일 - “문단 내 권력구조 변함 없어…표절·성폭력 여전히 미해결”, 서울신문
- 3월 17일 - '미성년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기소, 경향신문
- 3월 14일 - 출판사들, 계약서에 문단 성폭력 관련 '책임 조항' 넣는다, 뉴스1
- 2월 28일 -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시사저널
- 2월 23일 - ‘미성년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수감, 한국일보
- 2월 20일 - ‘문단 내 성폭력’ 시인 김요일씨, 강제추행 유죄, 한겨레
- 2월 20일 - '문단 내 성폭력' 김요일 시인 징역 4월, 서울경제
- 2월 20일 - '#문단_내_성폭력' 그 후.. 가해자 사과하더니 명예훼손 맞고소, 한국일보
- 2월 15일 - 문화예술계의 민낯…성폭력사례 쓰고 모으고 쌓는다, 머니투데이
- 1월 24일 - ‘문단 내 성폭력 해결 촉구글’ 쓴 송승언 시인, 고소당해, 한겨레
2016년
- 12월 29일 - 시는 유혹이지 '성폭력의 수단'이 아니다, 한국일보
- 12월 28일 - 임신·중절 수술자살 시도..."등단해도 두려움에 떨었다"('문학과사회'에 담긴 문단 성폭력 생생한 폭로들), 서울신문
- 12월 28일 - "문단내 성폭력, 개인 윤리문제 넘어서는 구조의 문제", 연합뉴스
- 12월 25일 - '#문단_내_성폭력'은 진행 중...문예지의 고발들, 뉴시스
- 12월 23일 - [정희진의 어떤 메모]문단 성폭력과 자율성?, 한겨레
- 12월 18일 - 문예중앙 '여성혐오' 특집], 중앙일보
- 12월 8일 - “약한 타깃 고르는 문학권력 비열…상 받으니 추근거림 끊겨”, 중앙일보
- 12월 7일 - “작가·편집위원 되니 추근거림 끊겨…등단 결정·지면 배분자 다 달라야”, 서울신문
- 12월 6일 - 문학동네 겨울호 성추문 특별좌담, 중앙일보
- 12월 5일 - '성폭력 논란' 문인들 작가회의 조사 착수, 경향신문
- 12월 2일 - 작가 671명, '문단 내 성폭력 방지' 서약 (페미라이터 홈페이지에서 명단 공개 "피해자들과 연대"), 아시아경제
- 11월 30일 - 시인 김요일 성폭력 인정... '피해 여성들에 깊은 사죄', 이데일리
- 11월 30일 - 문단 성폭행 또! 성폭행 시인이 아동출판사 대표?, 헤럴드경제
- 11월 29일 - 다시 불거진 문단 내 성폭력.."중견 시인 K에게 당했다" 피해여성들 트위터에 연대 결성, 서울신문
- 11월 27일 - [뉴스 뜯어보기] ‘문단 성폭력’ 들불처럼 타오른 분노, 그 뒤, 서울신문
- 11월 27일 - 문학과지성사, '문단 내 성추문'에 문학강좌 중단, 뉴시스
- 11월 21일 - 문단 내 성폭력, 고양예고 묵묵부답, 미디어고양
- 11월 14일 - “약자에 대한 폭력 공론화할 수 있도록 문단도 조직화해야”, 경향신문
- 11월 11일 - 문단 내 성폭력 고발, 고양예고 졸업생 107명 뭉쳐, 한국일보
- 11월 10일 - “작가님 덕분에 월급 나오는데, 니 허벅지가 대수냐”, 미디어오늘
- 11월 7일 - 문학과지성사 "성추문 시인 출판 관계 정리하겠다", 경향신문
- 11월 4일 - 문단 내 성폭력 문제에 ‘문학과지성사’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핑턴포스트
- 11월 3일 - 성추문 폭로 오프라인으로…황병승 시인 고발 대자보, 연합뉴스
- 11월 1일 - “우리의 고발은 계속된다”, 배용제 시인 성폭행 고발한 ‘고발자5’, 고함20
- 10월 27일 - 이번엔 배용제 시인…습작생 성폭행·금품갈취 폭로 나와(종합), 연합뉴스
- 10월 27일 - 모든 것은 하나의 트윗에서 시작되었다: 트위터리안 끼끼 님 인터뷰, 온페이퍼
- 10월 26일 - 배용제·백상웅·이준규 시인까지…문단 내 성폭력 고발 확산, 조선일보
- 10월 26일 - '문단 성추문' 이번엔 배용제 시인, 미성년자 성폭행·돈 갈취 논란[29]
- 10월 23일 - "문단 내 성폭력, 터질게 터졌다"[30]
- 10월 23일 - 박진성 시인 '성폭력 논란' 사과하고 활동 중단[31]
- 10월 23일 - 박진성 시인 '성폭력 논란' 사과하고 활동 중단, 연합뉴스
- 10월 23일 - ‘#미술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까지… 권력형 성폭력 만연, 여성신문
- 10월 22일 - "박범신이 성추행" 파문..사과문 올렸다 삭제[32]
- 10월 22일 - 성추행이 나이탓?..박범신 작가 사과글 논란 일자 삭제[33]
- 10월 21일 - '은교' 작가 박범신도 성희롱 도마에 ..문단 왜 이러나[34]
- 10월 21일 - 시인·소설가 문단 내 성폭력 고발 일파만파[35]
- 10월 21일 - 박진성 시인, 문학지망생 상습 성추행 의혹, 한겨레
- 10월 21일 -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가 SNS 뒤덮은 이유, 노컷뉴스
- 10월 21일 - '#문단_내_성폭력'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 9월 22일 - 문학상 수상한 시인.교수의 두얼굴? 폭행, 학대,논문대필 의혹까지, 오마이뉴스
같이 보기
링크
- 김도언_피해여성연대_문단내성폭력[주 4] @wweww313_dada
- 탈선(고발자 '고발자5'에 대한 고양예고 문창과 졸업생 연대) @WErSTARTitNOW
- 김ㅇㅇ_성폭력피해여성연대 @fridayfriday112
- 연대하고 지지합니다.(서울예대) @seoulart1203
부연 설명
출처
- ↑ 1.0 1.1 1.2 1.3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00507/http://www.hankookilbo.com/m/v.aspx?id=8d27b378d99e4fbb803fdd76f41c70df
- ↑ 고한솔 기자 (2017년 2월 20일). “‘문단 내 성폭력’ 시인 김요일씨, 강제추행 유죄”. 《한겨레》.
- ↑ 참고문헌없음(@withnoreference)의 2017년 3월 18일 트윗(2017년 7월 24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 ↑ [1] 문단 내 성폭력 비판 '미투'…최영미 시 '괴물' 재조명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12331/https://twitter.com/bazac112/media
- ↑ 송승언의 2017년 5월 11일 트윗(2017년 7월 24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 ↑ 안아람 기자 (2017년 2월 23일). “‘미성년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수감”. 《한국일보》.
- ↑ 유희곤 기자 (2017년 3월 17일). “'미성년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기소”. 《다음 뉴스 - 경향신문》.
- ↑ 9.0 9.1 https://web.archive.org/web/20161027114951/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6/2016102602909.html
- ↑ https://web.archive.org/web/20141003070743/http://www.huffingtonpost.kr/2014/04/25/story_n_5210416.html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04904/https://twitter.com/wweww313_dada/status/804213364268232704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04959/https://twitter.com/yky1961
- ↑ https://web.archive.org/web/20161101045501/http://www.kookje.co.kr:80/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61028.99002002020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14039/http://www.campuscine21.com/?p=43457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14059/http://www.nocutnews.co.kr/news/4706834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21020/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3018&page=31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21154/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07626
- ↑ https://web.archive.org/web/20171102121034/http://wooshin4.or.kr/g4/bbs/board.php?bo_table=4th&wr_id=8963&sfl=&stx=&sst=wr_hit&sod=desc&sop=and&page=2
- ↑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고발…김요일 시인, 성추문 인정·사과”. 《조선일보》.
- ↑ http://archive.is/yxLXk
- ↑ http://archive.is/5tJrx
- ↑ “'성폭력 논란' 문인들 작가회의 조사 착수”. 《경향신문》. 2016년 12월 5일.
- ↑ “'성폭력' 시인들 잇달아 법의 심판…작가회의 "자정노력 중"”. 《뉴스1》.
- ↑ 임신·중절 수술자살 시도..."등단해도 두려움에 떨었다"('문학과사회'에 담긴 문단 성폭력 생생한 폭로들), 서울신문, 2016년 12월 28일
- ↑ "문단내 성폭력, 개인 윤리문제 넘어서는 구조의 문제", 연합뉴스, 2016년 12월 28일
- ↑ 김상훈 기자 (2017년 1월 18일). “한국작가회의, 문단 내 성폭력 가해지목자 징계 수위 결정·통보 예정”. 《뉴스페이퍼》.
- ↑ @femi_writers의 트윗(원본 트윗이 사라졌으나 저장된 자료가 없음).
- ↑ 권영미 기자. “출판사들, 계약서에 문단 성폭력 관련 '책임 조항' 넣는다”. 《뉴스1》.
- ↑ “'문단 성추문' 이번엔 배용제 시인, 미성년자 성폭행·돈 갈취 논란”. 《머니투데이》. 26 October 2016.
- ↑ “"문단 내 성폭력, 터질게 터졌다"”. 《헤럴드경제》. 23 October 2016.
- ↑ “박진성 시인 '성폭력 논란' 사과하고 활동 중단”. 《연합뉴스》. 23 October 2016.
- ↑ “"박범신이 성추행" 파문..사과문 올렸다 삭제”. 《SBS》. 22 October 2016.
- ↑ “성추행이 나이탓?..박범신 작가 사과글 논란 일자 삭제”. 《아시아경제》. 22 October 2016.
- ↑ “'은교' 작가 박범신도 성희롱 도마에 ..문단 왜 이러나”. 《국민일보》. 21 October 2016.
- ↑ “시인·소설가 문단 내 성폭력 고발 일파만파”. 《머니투데이》. 21 October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