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

최근 편집: 2023년 1월 1일 (일) 01:59
브롬톤의 M2 체리 블로썸 모델.

미니벨로는 작은(mini) 자전거(velo)라는 이름대로 크기가 작은 자전거들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20인치 이하의 작은 바퀴를 사용하며, 주행성능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휴대편의성을 높인 자전거들이다. 대부분의 미니벨로들은 접이식으로 제작되어 작은 부피로 만들 수 있으며, 브롬톤이나 스트라이다처럼 접는 방식의 독특함으로 유명세를 얻은 자전거들도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급격하게 보급되기 시작했고, 해외에서도 많은 미니벨로들이 2000년대 초중반대에 개발되고, 소개되어 그 형식이 고정된 것은 아니다. 서양에서는 미니벨로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 되지 않고, 휴대용 자전거(Portable Bicycle)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는 미니벨로라는 이름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사용

크기가 작고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편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미니벨로가 열악한 교통상황 속에서 대중교통과 연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탈것을 컨셉으로 제작 되었기 때문이다. 설계 사상에 따라서 스트라이다브롬톤 같이 휴대성에 집중한 자전거들도 있고, 다혼이나 버디와 같이 주행성능에 최대한 집중한 미니벨로, 가속에 방해가 되는 경첩부를 제거하고 로드바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가진 첼로 메리디안과 같은 자전거들도 등장한다. 크기가 작은 특징은 신장 문제로 자전거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미니벨로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장단점

미니벨로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다. 무게 중심이 아래에 몰려있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며, 지하철에도 휴대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은 도시 출퇴근 용도로 미니벨로를 선택할만한 이유가 된다. 하지만 경첩 등의 존재로 일반 자전거들과 비교해서 그리 가볍지 않은 무게, 성능에 비해 비싼 가격들은 미니벨로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니 스프린터

미니벨로의 파생형으로는 미니 스프린터가 있다. 드롭바 등 로드바이크의 부품을 공유하는 미니벨로인데, 로드바이크에 비해 초반 가속력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적잖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첼로(기업)에서 출시한 첼로 메리디안이 대표적인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