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영어: mirroring)은 여러 의미로 쓰이지만 한국에서는 상대방의 잘못, 특히 여성혐오적인 말이나 행동을 반대로 뒤집어 보여줌으로써 그 문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논증 및 설득 전략이라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 메갈리아가 탄생하며, 메갈리안들이 많이 사용하여 널리 회자되었다.
미러링 '여혐으로 당한 것을 똑같이 돌려준다'는 식으로 복수처럼 인식되는 경우도 많지만, 본래의 취지는 원래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현상도 성별만 반전하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반전하여 전시하는 행위로 보는 것이 보다 적확할 것이다.
미러링의 범위는 언어에서 단어를 바꾸는 것부터, 남성들의 행위를 여성이 전유하여 보여주는 것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어떤 것은 말장난이나 유희 정도로 가볍게 취급되나, 어떤 것은 매우 비윤리적인 일 혹은 범죄로 취급되기도 한다.
개요 -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 이런 미러링이라는 용어가 생기기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방어적 폭력(defensive attack)"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68운동 이후 생긴 신좌파는 기존의 구좌파와 달리 관용을 막는 자를 공격적으로 대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하자면 "선빵을 때린 자에게 때린 건 정당하다." 이다. 이는 "금지된 것으로부터의 해방"으로 대표되는 68운동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래디컬 페미니즘도 이를 계승했다.
성차별적인 언어 표현에 대한 대안으로서 등장한 미러링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성역할이 뒤집어진다. 여성은 주로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어오고 남성은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맡으며, 성기가 처지지 않도록 '페호'라는 속옷을 착용한다. 섹스 시에는 여성만이 혼자 움직여 쾌감을 얻고, 남성에게는 문질러 쾌감을 얻기 좋은 작고 단단한 성기가 최고의 것으로 여겨진다. 쾌락은 대부분 여성의 것이다.
기존의 성차별적인 언어 표현에 대해,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는 여자는 '움(Wom)', 남자는 '맨움(Manwom)'이고, '움'은 우리 세상의 Man이라는 말처럼 어떤 성의 인간이든 인간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우리 세상에서는 남성이 인류의 기본값인데, 이갈리아에서는 반대인 것이다. 또한 이외에도 여성을 기본값으로 표현하며, 남성을 부차적인 존재 혹은 특별한 존재 취급하는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이는 글을 읽는 내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단어나 개념들이 얼마나 편향적인지 상기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1]
이와 유사하게 메갈리아 유저들은 언어의 젠더 권력을 뺏어오고 여성혐오를 미러링하기 위하여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재정립했다. 이것은 젠더 권력이 한쪽에만 쏠려 있다는 문제에 대한 의식적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메갈리아 사이트의 이용은 줄었으나, 워마드 및 트위터 와 페북등 다른 곳으로 분파한 이들이 꾸준히 미러링 언어를 사용하고 또한 창조하고 있다.
미러링의 결과
여성의 각성
미러링을 통해 여성들은 여태 자신이 겪어온 불편과 고통의 근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 성별을 반전하여 쓴 단어나 글, 행동은 우리에게 위화감을 느끼게 하고, 그 위화감의 이유를 찾아들어가다 보면, 사회가 성별에게 다른 성역할과 권리를 부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미러링은 여성들이 자신이 성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게 해주는 수단 중 하나이다. 여태 여성들을 옥죄어온 것의 정체는 여성혐오적인 사회 그 자체였다. 미러링을 통해 여성혐오적인 사회를 반전시켜 보여줌으로써, 여성들은 자신의 고통의 근원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고, 이러한 여성혐오 사회에 대응할 방법(예를 들면 미러링)도 얻게 되었다. 한번 미러링을 시작한 여성은 두번 다시 미러링을 몰랐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
남성성의 위축
미러링을 처음 접한 남성들의 반응은 다양했으나, 가장 주요한 반응은 당황스러움과 경악이었다. 이는 여태까지 여성혐오적인 언행을 일삼던 남성들이, 여자들도 똑같이 자신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남성들은 여성들의 미러링을 보고 자신의 행동(원본)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남성성 전반의 위축, 여성혐오 정서의 약화로 이어진 미러링의 업적 중 하나이다.
정반합에 의한 사회의 여성혐오 정서 약화
미러링은 사회도 움직이게 만들었다. 여성이 피해자일 때는 반응하지 않던 사회가, 남성이 피해자가 되자 두 행동을 모두 금지하는 식으로 조치를 취했다는 사례를 우리는 숱하게 볼 수 있다. 게임과 언론에서 등장하며 제재받지 않던 '김치녀'라는 단어는 '한남충'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함께 규제되기 시작한다. 또한 이전에는 '여성혐오를 멈춰주세요'라고 말한 적 없던 사람들이, 남성혐오가 떠오르자 '이성혐오를 멈춰주세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워마드 누드모델 촬영 및 유포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이 피해자가 되자 여성이 피해자일 때는 잘 수사하지 않았던 사건을 신속하고 강도높게 처리했으며, 이에 항의하자 정부는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도 앞으로는 똑같이 수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여성이 당하는 일을 남성이 당하도록 하는 미러링은 사회가 남성을 구제하는 김에 여성만 빼놓을 순 없으니, 여성까지 구제하는 행태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한다.
단어와 정서 발전
남자들이 미러링 전에는 된장녀 김치녀 보슬아치 여적여라는 말을 창조하여 혐오를 하고 부추겼다. 그런데 한남, 6.9, 한남충 등 의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단어들의 사용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여성이라고 해서 무슨 소비할때, 그냥 마음에 안들다고 이런 표현을 쉽게 듣지는 않게 되었다다. 더군다나 페미니즘이라면 치를 떨지 몰라도, 몰카를 불법촬영물 이라고 칭한다거나, 이런 미러링으로 인하여서 2차가해는 잘못됐다 성폭력은 그냥 잘못된 것이다 라는 당연한 정서 또한 확립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혐오를 표현하는 단어는 숱하게 남아 있으며, 극우 남초에서는 아직도 이런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남성들의 미러링
단어 | 미러링 단어 |
---|---|
일베충 | 메갈충 |
배리나의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영상을[2] 윾튜브가 '나는 잘생기지 않습니다'[3]로 미러링하였다.
나무위키의 워마드 누드모델 촬영 및 유포 사건 4.2.(r674) 문서의 경우, 메갈리아나 워마드 회원이 문서 조작을 했다는 추측으로 똑같이 미러링을 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수업에서 18학번 여학생이 저질렀다.'고 조작하였는데, 애꿎은 사람만 가해자로 누명을 씌운 것이다.
주요 유형
- 남초 사이트에 올라온 주요 게시물을 비꼬는 유형
밑에 나오는 메갈리아의 미러링이 여기에 해당된다.
- 여초 사이트에 대한 일반화를 남초 사이트에 대한 일반화로 뒤엎는 유형
ex) 진보 남초 사이트, 보수 남초 사이트 상관없이 네이트 판, 쭉빵닷컴의 일부 혐오 댓글만 퍼와서 여성을 일반화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뒤집어서 일베저장소, 디젤매니아, 이종격투기의 일부 혐오 댓글만 퍼와서 남성을 일반화한다.
대표적인 예시
메갈리아에서의 미러링 게시글
메르스 갤러리의 미러링들은 메갈리아의 하위 게시판인 '메갤문학'에 올라갔었다. 이하는 많은 수의 추천을 받아 '메념글'로 분류된 것들이다. 미러링의 원본은 모두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던 글이다.
- 원본1 : 여성분들껜 죄송한 얘기지만서두 솔직히 결혼할 여자는 동정이었음 좋겠다 싶은것이 솔찍헌 늑대의마음입니다ㅎㅎ 이놈저놈이 쑤시고 다녔을 보지 찝찝한게 사실. 제아이 어머니 될 여잔데 어디서 낙태하고 튀었을지도 모르고 흑인아이가있을지 누가안담ㅎㅎ 주면 먹으먹으면서두 갈색으로 쪼그라든 대음순을보면 아 이년 걸레구나 하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고개를 젓는것이 남자라는 짐승. 그러니 여성분들 숙녀답게 조신히 자기몸을 소중히 보석처럼 여겨 결혼할 남자에게 동정이라는 아름답고 값지운 선물을 하시고 평생 사랑받는 길을 택하십시요. 인생더산 연장자로서으 진심어린 충고.
- 미러링1 : 남성분들껜 죄송한 얘기지만서두 솔직히 결혼할 남자는 동정이었음 좋겠다 싶은것이 솔찍헌 여우의마음입니다ㅎㅎ 이년저년 쑤셨을 성기 찝찝한게 사실. 제아이 아버지가 될 남잔데 어디서 낙태하고 튀었을지도 모르고 동남아에 애가있을지 누가안담ㅎㅎ 주면 먹으먹으면서두 갈색으로 쪼그라든 불알두쪽을보면 아 이놈 걸레구나 하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고개를 젓는것이 여자라는 짐승. 그러니 남자분들 신사답게 조신히 자기몸을 소중히 보석처럼 여겨 결혼할 여자에게 동정이라는 아름답고 값지운 선물을 하시고 평생 사랑받는 길을 택하십시요. 인생더산 연장자로서으 진심어린 충고.
해설 : 원본 게시물에서 바람직한 여성은 결혼할 남자와 첫 성관계를 해야 하는 여성이며, 남성에게는 자유로운 성관계가 허용되며 결혼상대로 성관계 없는 여성을 선택할 권리가 주어진다. 원본 게시물에서 갈색을 쪼그라든 대음순을 가진 여성은 걸레, 즉 단순한 성관계의 대상일 뿐 결혼상대가 되지는 않는다. 걸레로 명명된 여성은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해 임신중절 경험이 있을 것이고 외국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자신의 몸을 "주는" 여성이기 때문에 숨겨진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여성의 순결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여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적 구도를 생산해 낸다. 미러링은 '보지', '걸레'로 불리며 성적으로 대상화되어 왔던 여성이 인위적으로 남성을 '불알', '걸레'로 이름붙이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조성하여 "전복적인 웃음"(Butler, 2008)을 유발한다. 이 전략은 여성의 순결과 성녀와 창녀의 프레임 자체가 젠더 정체성의 환영임을 폭로한다.
- 원본2 : 알다시피 난 엑소의 찬열을 닮았고 여성편력이 심하여 22살이상의 중성자들한텐 강박적으로 막대하는 성격이다. 그래도 더불어사는 사회라고 그들도 인간대접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있는데 자동적으로 22세이상의 중성자들만 보면 구역질이나고 토가 쏠린다. 가끔 주부들로 붐비는 시간에 대형마트에 나갈때면 지속되는 헛구역질 때문에 틱장애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래도 난 광수보다야 잘생겼기 때문에 유부씹치년들이 망상에빠져 틱장애인들과의 불륜을 꿈꾸며 나한테 상냥하게 인사도 건내지만 참을 수 없는 보릉내에 매번 토를 하고 만다. 어쩌면 여기 씨발련들한테 말을 못건내는건 나일지도 모르겠다. 시발 더러운 중성자들 여자인척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대체 왜 여성성을 내세워 소속감을 가지는거지 여자도 아닌것들이 퉷테
- 미러링2 : 알다시피 난 에오에의 설현을 닮았고 남성편력이 심하여 22살이상의 씹치남들한텐 강박적으로 막대하는 성격이다. 그래도 더불어사는 사회라고 그들도 인간대접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있는데 자동적으로 22세이상의 씹치남들만 보면 구역질이나고 토가 쏠린다. 가끔 씹치남들로 붐비는 시간에 대형마트에 나갈때면 지속되는 헛구역질 때문에 틱장애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래도 난 하니보다야 예쁘기 때문에 유부씹치남들이 망상에빠져 틱장애인들과의 불륜을 꿈꾸며 나한테 상냥하게 인사도 건내지만 참을 수 없는 자릉내에 매번 토를 하고 만다. 어쩌면 여기 씹치놈들한테 말을 못건내는건 나일지도 모르겠다. 시발 더러운 씹치남새끼들 자지인척 그만했으면 좋겠다. 대체 왜 6.9 클리를 내세워 소속감을 가지는거지? 갓양남도 아닌것들이 퉷테
해설 : 원본은 메르스 갤러리에 올라온 글이다. 중성자라는 말은 남초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노골적이고 거친 말투를 사용하는 메르스 갤러리 여성 이용자들에게서 여성성을 탈각시켜 부르는 용어로 쓰였다. 메르스 갤러리에서 남성을 조롱하는 여성 이용자들이 헛구역질을 일으킬 만큼 못생겼을 것이라 추측하며 이들을 현실의 잘생긴 남성들에게는 실제로 말도 못 붙일 열등한 존재로 설정하고 있다. 흔히 페미니스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들이 "페미니스트들은 못생겨서 페미니스트가 된 것이다", "예쁜 여자는 페미니스트가 될 이유가 없다" 같은 논리로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을 못생긴 여자와 예쁜 여자로 임의적으로 대응시켜 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러링에서 6.9 클리는 남성의 음경이 여성의 클리토리스 크기라는 의미로, '남성성'을 탈각시킨다. 갓양남은 성기가 크고 여성을 존중하는 남성이다. 이는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고 분류하여 예쁘지 않거나 말투가 거친 여성과 예쁘고 말투가 조신한 여성으로 구분한 원본의 젠더를 전복시킨 것이다.
워마드에서의 미러링 게시글
위의 메갈리아에서 더욱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그덕분에 효과는 아주 탁월해졌지만, 살인 사건 등의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사례)때문에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워마드는 또한 남성들에게 받은 혐오를 성소수자에게 미러링하는 사례로 욕을 먹고 있다. 일례로 워마드는 남성이 혐오를 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트랜스여성을 혐오한다.
남성권력을 앗아 온 미러링
디폴트를 전환한 미러링
남성 위주 표현 | 디폴트 전환 표현 | 남성 위주 표현 | 디폴트 전환 표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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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 경찰 | 경찰(남성) | 남경 | |
여사(女史) | 남사(男史) |
다양한 미러링 신어
여성혐오 단어 및 표현 | 미러링 단어 및 표현 |
---|---|
김치녀, 된장녀 | 김치남, 한남충, 한남 |
씹치녀 | 씹치남 |
개념녀 | 탈치(남), 시계남, (조신남), (부랄딸랑), 탈한남[주 1] |
스시녀, (서양 여성) | (갓)양남 |
창녀, 걸레 | 창놈, 걸레좆 |
맘충 | 앱충, 투명애비, 함흥자지 |
보적보, 여적여 | 자적자, 남적남 |
느그애미, 느개미, 니미 | 느그애비, 느개비, 니비 |
앰창 | 앱창 |
삼일한 | 삼초한, 숨쉴한 |
보확찢, 보전깨 | 부확뜯, 부뜯개, 요샤깨, 후전깨 |
허벌보지, 메가보지, 블랙홀보지 | 실좆, 허벌후장 |
갈보 | 갈좆, 짜장부랄 |
핑보, 핑두 | 핑좆, 핑두 |
김여사 | 김아재 |
꽃뱀 | 좆뱀, 방울뱀 |
보라니 | 자라니 |
낙태충 | 싸튀충, 허수애비 |
성괴(성형괴물) | 성괴(성매매괴물) |
처자 | 처자(처진자지) |
시선강탈 | 시선강간 |
한여또(혹은 역시 김치녀이지) | 한남또(혹은 역시 한남충이지) |
계집(애) | 자집(애) |
여리여리 | 남리남리 |
- 한남충 등 : '김치녀'는 한국 여성은 남성의 돈을 밝히고 남성을 경제력으로 평가하고 남성을 통해 신분상승을 하려고 한다고 규정하는 단어이다.[4] '개념녀'는 김치녀와 반대의 속성을 가진 여성으로 규정된다. 이러한 '개념녀'와 '김치녀'의 이분법을 메갈리아 이용자들은 '탈치남'과 '김치남'으로 패러디했다. '김치남'은 여성혐오 발언이나 행위를 일삼는 남성을 가리킨다. 법원의 한남들이 앞으로 이 단어를 쓰면 유죄를 때릴 수 있게 된 판례를 만들고 말았다. 충은 벌레를 의미하는 것이므로[주 2] 한남충이 특정되지 않은 다수를 칭하는 것이라도 해도 매우 모욕적이라는 논리인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 치고 맘충이라는 단어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 씹치남: 2015년부터 사용된 씹치녀를 미러링한 단어이다.[5]
- 양남 : 기존 남초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이 '한국 여성'과 '서양 여성'을 비교하며 서양 여성을 찬양해온 것을 비꼬며 메갈리아의 이용자들은 양남이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또한 여성을 존중하며 성평등 사상을 가지고 있는 서양의 남성들을 '갓양남'이라고 표현한다.
- 숨쉴한 :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 번 패야 한다'는 속담{{주|여담으로 말하자면 사실 이 속담은 일베저장소나 디시인사이드에서 쓰는 3일마다 여성을 때려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여자와 북어는 삼일마다 한 번 보드랍게 한다. 즉, 맞춰져야 된다로 부부간의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단어다. 정리를 하자면 속담을 의도적으로 여성혐오적으로 오용한 것}에서 나온 삼일한의 미러링.
- 싸튀충 : 임신 중절한 여성을 경멸하는 용어인 '낙태충'에 대한 미러링. 피임과 임신에서 싸고(질내사정) + 튀는 (잠적) + 충의 합성어다.
- 자연괴물: 여성의 성형한 외모를 비하하는 '성형괴물'을 미러링하여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남성의 외모야말로, 성형을 안해도 못생긴 태생적 괴물과도 같다는 뜻의 '자연괴물'이란 단어를 만들었다.
- 시선강간 : '시선이 가서 어쩔 수 없이 쳐다본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시선강탈'을 피해자의 관점으로 바꾼 단어라는 해석이 있다.
- 소추소심 : 작은 남자 성기에 작은 마음이 깃든다는 뜻이다. 가슴이 큰 여성을 두고 '마음이 넓다'라는 말로 성희롱하는 것을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에 빗대어 만든 것.
의도적인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남가수의 뮤비에서 항상 여성이 대상화되는 점을 지적하며 의도적으로 이를 미러링하여 남성을 성적 대상화한 뮤직비디오들이 존재한다.
비판 및 반론
미러링에 관해서는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옳고 그름에 대한 논쟁이 있으나, 여성혐오를 미러링한 것은 대부분 언어의 영역뿐이다.[주 3] 혐오의 피라미드에서 '여성혐오'와 ' 남성 혐오 '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 한다면 이러한 미러링이 '극악무도한 사회적 문제'의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혐오에 혐오로 대응한다"는 미러링 전략은 기본적으로 풍자이며 해학이다. 상민들이 실제로는 저항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왕을 모독하는 탈춤을 즐겼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이 모인 커뮤니티인 만큼 모든 미러링 게시글들이 '적절한' 미러링 일 수는 없다. 하지만 미러링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혐오의 근원을 무시한 채 거울에 비친 모습만을 비판하는 태도는 잘못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러링의 대상이 일베저장소 혹은 디시인사이드라고만 알고 있지만, 미러링의 진짜 표적은 가부장제 그 자체이며 자기가 성차별 언행을 했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단순한 되갚기라는 비판
미러링에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첫째는 그대로 거울을 비춰주어 원래의 여성혐오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게 하는 것, 둘째는 남성들의 젠더권력을 앗아오는 것이다.
첫째, 의미를 간단히 생각해보자. '어떠한 표현을 그대로 미러링'하여 '원래 표현의 부적절성을 드러낸다'는 것은, '미러링된 표현의 부적절성을 인정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고 단순한 되갚기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면 원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먼저 내게 잘못한 사람에게 당신의 잘못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그대로 되갚는 것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둘째, 미러링은 '남성 혐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혐오적 표현을 무력화하기 위해 행해진다. 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여성들이 미러링을 행하면, 남성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돌아보고, 미러링이 싫으니 그 원본인 자신들의 행동도 수정하게 된다. 따라서 여전히 미러링은 목적 없는 단순한 되갚기가 아니다. 그러나 미러링만으로는 여성혐오적 표현을 무력화한다는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다. 아무리 여성들이 미러링을 통해 젠더권력을 앗아와도, 아직도 여성에 대한 남성의 혐오발언에 비해 남성에 대한 여성의 혐오발언이 더 강도가 약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지년'이나 '걸레년'보다 '자집놈'이나 '걸레놈'이 더 약하게 느껴진다. 비속어에는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들어갈 경우 더 모욕적인 표현이 된다.) 따라서 젠더권력 앗아오기는 원래의 여성혐오적 표현의 타격감 자체를 소멸시키는 혐오발언 재전유 전략과 함께 행해지는 것이 좋다.
피장파장의 오류라는 비판
(미러링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똥을 싸는 이들에게 너희들의 행위를 보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거울을 비춰주는 행위라며 비호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은 거울을 비춰주는 것이 아니라 맞은 편에 자리잡고 같은 자세로 똑같이 똥을 싸는 행동이나 다름없다.[6]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는 스스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보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과 다름 없다.
여성혐오는 데미지가 엄청 많으며, 여성에게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가해진 차별과 억압,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이 가진 권력 등과 같은 맥락을 무시하고, 단순히 드러나는 행동이 같다는 점에만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베저장소,디시인사이드가 상대적인 박탈감[주 4]을 여성에게 화풀이하기 위해 쓰는 혐오 표현과는 다르다.
미러링을 책임회피의 수단으로 쓰는 일부유저
일부 유저들이(주로 분탕의혹을 받는) 같은 집단 내에서도 용인 받지 못하는 극단적인 주장을 일단 던져보는 식으로 주장하고는 정작 자신의 주장에 책임을 져야하는 순간에 미러링을 방패삼는 모습을 보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도된 미러링을 통해 사회의 시각 변화를 유도하는 대다수의 노력에 먹칠을 하는 행위이므로 미러링을 자신의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법적 책임회피의 꼼수로 사용하려는 악성유저를 보면 꼭 저격해보자.[7] 실제로 악플을 심하게 다는 워마드 유저를 고소했더니, 남성이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인터넷에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이순신 장군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악의적인 한남드립으로 어그로를 끌었던 사건의 경우 커뮤니티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해 김치녀 드립을 미러링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정작 해당 커뮤니티에는 그러한 의견이 없었다. (정확히는 해당 내용의 게시물이 존재했으나 조회수, 추천수 등에서 외면받는 극소수의견이었다). 이에 쭉빵, 네이트 등에서 역으로 비판을 받았고 워마드 등에서는 해당 유저를 분탕유저로 의심하기도 했었다.
2016년 5월에 일어난 일베의 강남역 추모집회 모욕남A 사례에서도 미러링을 책임회피로 사용한 유저가 나타났다. 모욕남A가 대중교통으로 귀가한 후 모욕남A가 소지품을 빼앗기고 신체적 폭력행위를 당했다는 루머에 이어 모욕남A를 비난하는 글과 모욕남을 표현한 추모리본 일러스트 및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모욕남A를 조롱한 유저들은 자신의 행동을 미러링이라고 주장하였고, 기소유예를 받았다.[주 5] 해당 조롱의 정도에 따라 모욕남A를 조롱한 유저들은 무죄에서 벌금형까지 선고 받은 바 있다.[출처 필요]
2017년도의 대선 기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상으로 6.9한남충드립 등으로 분탕을 치다 저격 당한 남성 유저도 존재한다. 해당 유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성차별적 드립들에 대한 미러링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후 문재인 전 후보의 득표율을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분탕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적이라는 비판
"남성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상대방이 잘못된 현실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주장이다. "그에 따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인데 상대방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남성에 대한 화풀이 용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종종 미러링을 두고 "잠재적 우군을 잃는다"고 표현하거나, 서양 페미니즘과의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러링을 '무작정 하는 비난'으로 보는 것은 단순히 '심기를 건드려서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오빠를 위한 페미니즘을 하라, 기분(kibun)나쁘지 않게 말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여성들에게 부드럽고 상냥한 표현을 강요해왔던 사회의 성역할 강요와도 관련이 있으며,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피해를 입고 정당하게 그에 대처하는 사람이 왜 가해자가 기분나쁘지 않고 설득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말해야 하는가?
미러링이 남성들을 향해 바라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인식하라'는 수준까지도 아니다. 단지, '이것이 얼마나 혐오적이었는지 알아들으라'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게 하기'이다. 친절하게 말해주었을 때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러링을 이용해 바라는 바는 이것이다.
- 과격하지 않은 설득과는 달리, 미러링은 기분이 나쁜 표현임. (미러링의 원본이 혐오적이기 때문에 미러링 역시 적절치 못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러링을 보고 기분이 나쁨.
-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언행을 그대로 미러링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챔.
- 여성들이 해당 원본 표현을 보았을 때 자신들처럼 기분이 나빴다는 것을 예상함.
-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언행이 얼마나 혐오적이었고 부적절하였는지 깨달음.
하지만 이에 대해 "설명이 부족"하며 "공격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1단계에서 사고가 멈춘 것이거나, 또는 2단계나 3단계까지 다다랐어도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것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애초부터 페미니스트들의 외침을 이해할 능력이 없었거나,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게다가 미러링보다 '과격'하지 않았던 이전 페미니즘적인 외침에는 이러한 큰 반응이 없었고 미러링을 사용하고 나서야 페미니즘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의제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미러링은 남성들로 하여금 남녀 관계에서도 성차별과 '기울어진 운동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 사회적 조류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미러링임을 알아보기 힘들다는 비판
제시되는 미러링들에 대해, "미러링임을 파악할 수 없고, 과격해서 기분이 나쁘기만 할 뿐인데 어떻게 알아듣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과격한 미러링, 즉 기분이 나쁜 미러링일수록 원본의 생성 원리를 그대로 따른 미러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러링임을 알아채기도 쉽다. 이에 대해 '친절하지 못해서 못 알아듣겠다'는 것은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단순히 여성이 남성에게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싫고, 이유를 파악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 밈적인 미러링, 즉 관용어구처럼 작동하는 미러링일수록 원본의 표현 방식을 그대로 따른 미러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러링을 알아채기도 쉽다. 이에 대해 무개념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다.
- '남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성매매 정도는 할 수도 있지(룸 정도는 갈 수도 있지)' - '여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대마 정도는 할 수도 있지'
: 한서희 논란에서 해당 미러링을 하자 남성들이 말도 안 된다며 크게 반발하였다. 그러나 이는 남성들의 성매매 옹호로 흔히 쓰이던 말을 똑같이 미러링한 것으로, 미러링임을 알아채지 못하기 힘들다. - '여성분들껜 죄송한 얘기지만서두 솔직히 결혼할 여자는 동정이었음 좋겠다 싶은것이 솔찍헌 늑대의마음입니다ㅎㅎ 이놈저놈이 쑤시고 다녔을 보지 찝찝한게 사실' - '남성분들껜 죄송한 얘기지만서두 솔직히 결혼할 남자는 동정이었음 좋겠다 싶은것이 솔찍헌 여우의 마음입니다ㅎㅎ 이년저년 쑤셨을 성기 찝찝한게 사실'
- '남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성매매 정도는 할 수도 있지(룸 정도는 갈 수도 있지)' - '여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대마 정도는 할 수도 있지'
법은 여자들에게 관대하지 않다
그러나 원본과 달리 미러링은 게시글만으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다.
살인, 강도 등 범죄를 암시하는 말들에 대한 미러링은 해당 범죄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을수록 경찰이 주목할 확률이 높아진다. 정수기 물에 여성호르몬을 첨가해서 한국남성들을 골탕먹였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서술한 게시글의 작성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게시글은 남초커뮤니티의 강간약물 게시글에 대한 미러링으로 밝혀졌고, 해당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강간약물에 관한 게시글이 새로이 올라오며 유머로 소비되고 있다.
한국남성들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카메라로 찍는 것에 대한 미러링으로 한국남성들을 몰카로 찍은 사례도 있다. 어떤 메갈리안은 과거 지하철 임신여성 배려 전용 좌석에 앉았던 한국 남성들을 몰래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했다가 경찰에 잡혔으나,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그 이후에도 지하철 여성에 관한 몰카가 올라오고 있으며 이러한 게시글을 신고해도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답변만이 돌아온다.
법에선 몰카 자체가 불법인데, 여성이 남성을 찍으면 바로 수사에 들어가고 남성이 여성을 찍는건 바로 수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다. 정확히는 누가 신고를 했건 인터넷사건이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다면 수사대상이다. 다만 사진의 특정신체부위 노출정도, 얼굴 등이 노출 되어 피사체의 식별이 용이한지 여부 등에 따라서 강력수사대상과 일반수사대상으로 나뉘며 사회적 파장의 유무도 고려된다. 즉 뉴스 등에서 보도된 사건의 경우 경찰이 빨리 움직인다. 여성이 저지른 범죄는 똑같은 범죄라 하더라도 남성이 저지른 범죄에 비해 발빠르게 기사화된다. 여성이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남성 범죄에 비해 더 이례적인 일이고, 남성이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여성이 피해를 당하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용인 가능한 일이 아니라 더욱 끔찍한 일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 지하철 임신여성 배려 전용 좌석에 앉았던 한국 남성들을 몰래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유저에 관한 수사는 해당 글을 올린지 6일만에 이루어졌다. 사람을 특정할 수 없는 사진이 대부분이며, 그 사진에 찍힌 사람이 신고자 본인인지 확인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남초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여성 몰카 사진(주로 가슴, 다리, 팬티 등을 강조한)에 대한 대처와는 매우 다르다.
오용이라는 비판
나무위키에 의하면[6] 원래 미러링이라는 말은 학술적 의미나 기술적 의미 등으로만 쓰이고 있었고 "'미러링'이란 용어 자체를 이런 뜻으로 사용한 것은 사실상 메르스 갤러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문서 작성자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로 보인다.
영어권 국가에서 미러(mirror) 또는 미러링(mirroring)이라는 표현은 반영한다(reflect)의 의미 이외에도, 흉내(imitate) 또는 패러디(parody)의 의미에서 상대방의 잘못을 뒤집어 보여준다는 의미의 은유로 자연스럽게 쓰인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용례를 들 수 있다.
"제멋대로인 성격을 고치기 위한 수단으로써 이러한 미러링 전략의 활용이 보여주는 바는... (Use of this mirroring strategy as a means of reforming the wayward character demonstrates...)" --Edward T. Potter, "Marriage, Gender, and Desire in Early Enlightenment German Comedy" 중에서.[8]
미러링이라는 외래어가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특별히 '성차별적인 말이나 행동을 반대로 뒤집어 보여줌으로써 그 문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논증 및 설득 전략'이라는 의미로 빈번하게 쓰이게 되면서 한국 사회에서 특별한 맥락을 갖게 된 것은 맞지만, 원래 영어권에서 안 쓰이는 건 아니기에 의도적인 단어의 오용로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미러링의 미러링
한남들이 미러링에 반격한답시고 만든 말도 있다. 그러나 한녀 등의 재미러링 단어는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이 전유하여 자조적으로, 혹은 자기애를 표현하는 귀여운 말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녀살려, 한녀(본인)가 큰일했다 등의 표현이 있다.
원본 | 미러링 단어 및 표현 | 재미러링 |
---|---|---|
김치녀 | 한남 | 한녀 |
계집애 | 자집애 | 보집애 |
낙태충 | 싸튀충 | 낳튀충 |
같이 보기
참조
관련 분류
부연 설명
- ↑ 알다시피 페미니즘을 존중하고 같이 싸우는 남성을 말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경멸적인 표현으로는 보빨러가 있다.
- ↑ 원래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란 뜻의 '리얼충'에서 충이 벌레 충(虫)으로 변질되어 특정대상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인다. ex) 급식충
- ↑ 남성들은 한국남자를 줄여 썼다는 것만으로 혐오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 ↑ 이종격투기나 엠엘비파크는 말그대로 진보마초라서 그렇기에 여기선 제외
- ↑ 기소유예 후 모욕남이 변호사 선임을 위해 받았던 모금으로 추가 민사소송을 진행하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모욕남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SBS 모 프로그램 제작진을 고소한다고도 밝힌바 있다.
출처
- ↑ 《이갈리아의 딸들》. 황금가지. 1996. ISBN 978-89-8273-000-9.
- ↑ https://www.youtube.com/watch?v=Zq51xKG-hyU
- ↑ https://www.youtube.com/watch?v=LCSPl1BGYUo&t=3s
- ↑ 김수아, 허다운, 2014
- ↑ “갓조국식...예비 씹치녀 참교육...jpg”. 《DogDrip.net 개드립》.
- ↑ 6.0 6.1 “미러링(신조어) (r235 판)”. 《나무위키》.
- ↑ 한국 남성일 가능성이 높음.
- ↑ Edward T. Potter (2012). 《Marriage, Gender, and Desire in Early Enlightenment German Comedy》. Camden House. 52–쪽. ISBN 978-1-57113-5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