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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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죽은 여성. 유의어로 미망인(未亡人)이 있다.

미망인

미망인은 고인(故人)을 뜻하는 망인(亡人)에 아닐 미(未)가 합쳐진 단어로,[주 1] 아직 남편을 따라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춘추좌씨전’의 ‘장공편(莊公篇)’에 나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되며, 이는 여성을 남성의 부속물로 보는 가부장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용어다.

표준국어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는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이었으나 2017년 12월 3일 국립국어원은 사용하는 말의 의미와 용법을 바꾸고 표제어를 추가·삭제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40건을 발표하면서 그 뜻을 ‘남편을 여읜 여자’로 수정하고,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는 각주도 달았다.[1]

같이 보기

출처

  1. 송원형 기자 (2017년 12월 3일). “남편 따라죽지 못한 '미망인'?…국립국어원, 뜻풀이 손봤다”. 《남편 따라죽지 못한 '미망인'?…국립국어원, 뜻풀이 손봤다》 (조선일보). 2021년 5월 12일에 확인함. 

부연 설명

  1. 한자 아닐 미(未)는 아닐 비, 아니 부와 달리, '아직 못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미혼모, 미혼부를, 비혼모, 비혼부로 바꾸고자 하는 움직임도 이러한 '아닐 미'의 함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