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09:43
(미스코리아에서 넘어옴)

미스코리아 대회는 여러 명의 여성 지원자들 중에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미인대회이다. 한국일보에서 주최한다.

비판

미스코리아 대회는 수영복 심사 등으로 여성의 신체를 부위별로 평가하며, 아름다운 외모에 지성까지 갖추어야 한다며 기타 각종 심사 항목을 두고 있다. 애초에 여성이 여성에게 평가를 내려도 이상한 것이 항상 심사위원 주체가 항상 남자 라는 점을 잊지 말자. 眞善美 라고 여성 몸매, 지성, 성격을 특정 누군가가 평가하서 거기에 순위를 매기는 제도 자체가 불합리하다.

여성단체는 1980년대부터 여성의 몸을 도구화하는 미스코리아대회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1][2]

위상 하락

한 때는 나라의 큰 행사일 정도로 유명한 행사였고, 입상자는 박정희를 면전에서 만났다. 1972년부터 2001년까지의 대회는 TV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다. 미스코리아 입상 경력은 연예인의 등용문이었고, 지역대회에서만 입상해도 결혼시장에서는 우수한 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 현재에는 아무도 관심없어하고, 수상자를 봐도 수상자인지 못 알아보는 세태가 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운동이 본격화된 1980년대 말 이전부터도 미스코리아의 하락세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1990년 대회에서 한국일보 임원과 미용실 원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었고, 1993년 미스코리아 선 역시 뇌물의 결과로 드러나서 관련인물들이 구속수사를 받았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비리 사건이 1990년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통상 비리가 형성되고 폭로되는 유형을 보면 1980년대에 이미 비리가 만연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참고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흥행이 정점을 찍은 것은 1977년 대회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가시화된 여성계의 미스코리아 퇴출운동은 이런 미스코리아 대회의 평가 하락에 대외적 명분을 달아준 사건이었을 뿐이다.

현재는 웬만한 연예인 지망생들은 다 연예기획사부터 찾아가고, 미스코리아 진은 홍보대사 활동 및 세계대회 출전준비를 하도록 되어 있어 연예계 입문과정으로도 평가가 나쁘다.

역사

  • 1957년 시작
  • 1972년 지상파 TV 생중계 송출 개시
  • 2002년 지상파 TV 생중계 중단[2]
  • 2004년 수영복 공개 심사 폐지[2]
  • 2019년 케이블 송출 중단, 온라인으로만 중계
  • 2020년 11월 9일 경상북도 미스코리아 경북선발대회 내년도 예산 지원 중단 발표[3]

출처

  1. 대구=권은주 기자 (2020년 10월 21일). “[단독] 경상북도·청도군, 미스코리아 경북 선발대회에 예산 지원 논란”. 《여성신문》. 
  2. 2.0 2.1 2.2 대구=권은주 기자 (2019년 5월 22일). “대구시, ‘미스코리아대회’에 세금 지원 논란… 여성단체 “시대착오적” 비판”. 《여성신문》. 
  3. 대구=권은주 기자 (2020년 11월 10일). “[단독] 경상북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산 지원 중단하겠다””.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