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2009년 활동

최근 편집: 2019년 6월 8일 (토) 11:33

2009년은 최대의 위기이자 우리에게 거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해이기도 합니다. 실직, 무보험, 주택 차압에서부터 이민자 및 유색 인종,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차별하고, 범죄자로 취급하고 기본권마저 침해하려는 시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을 힘겹게 합니다. 미교협은 사회 봉사와 문화, 교육과 권익옹호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활동은 커뮤니티에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간의 활동을 뛰어넘어 진정한 사회 변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할 때 입니다.

이길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이사장

투표는 우리의 힘!

2008년은 아시안 태평양계 유권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미교협은 아태계 유권자 참여 활동의 중심에 서서 일리노이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10,592명의 유권자 등록을 도왔고, 132,708명의 유권자 교육, 7,021건의 선거 안내, 23,017명의 유권자에게 자동 전화를 통한 투표 독려, 20,606명의 유권자에게 전화걸기 및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동시에 10개 주에서 지역 사회 한인 단체들과의 협력 하에 선거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유권자 권익 옹호 활동을 진행 했습니다.

미국의 미래는 건강한 어린이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어린이 건강 보험 프로그램법(SCHIP) 재승인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미래는 건강한 어린이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진행 되었습니다. 의료권익 프로젝트와 연대 활동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수천 명의 청원서를 주요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SCHIP 정책 논의가 한창이던 2009년 1월에 워싱턴 DC에서 전국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여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교협과 가입단체를 비옷한 그림 전시회 주최기관들은 전국 23개 주에서 공립 학교,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커뮤니티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 대회를 알리고 400점의 그림을 접수 받았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의 작은 소망을 담은 그림들을 소개하고, 전략적인 언론 홍보 및 웹사이트 활용을 통해 이러한 메세지를 널리 전했습니다. 그림들은 워싱턴의 유니언 역과 연방 하원 의회 건물 내에서 전시 되어 수 천명의 시민 및 정계 지도자들의 눈길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전시되고 해리 리드 상원의장이 특별 주최한 기자 회견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 2월 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SCHIP 재승인 법안에 서명할 때 미교협은 가입 단체를 대표하여 서명식에 초대 받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조직 활동

미교협은 지역 가입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 하에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조직하는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 가주보건리더 모임은 복지삭감을 계기로 처음 모여 현재 회원이 100명에 달하며 의료권익 및 언어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한인 연장자들의 모임입니다.
  • 평등을 위한 한인 연대는 성 평등 및 젠더 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성소수자 및 지지자들의 모임입니다.
  • 이민자 조직 위원회는 이민자 어머님들을 포함한 22명의 회원들과 함께 인도적 이민개혁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을 위한 부모님 모임은 의료개혁 및 의료 평등 문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다음카페방을 개설하고 온라인 상에서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청소년 모임: 각 지역에서 청소년 및 청년 모임이 조직 되어 이민자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FYSH는 저소득층이며 주로 이민자 출신인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청소년 리더십 모임입니다. Building Sisterhood 는 젠더 차별에 대해 공부하고 평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10여명의 아태계 여성 청소년 모임입니다.
    • RYSE는 LA지역에서 활동하는 8명의 고등학생 모임이며, 대학생 꿈나무 연대는 남가주 지역 8개 대학 캠퍼스에서 모인 20명의 학생 활동가들의 모임으로 이민자 학생 대학 진학 및 서류미비 청소년 합법화에 대한 교육 및 권익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2009년, 미교협은 청소년 조직/훈련 교육과정을 다듬었으며, 청소년 모임들은 아태계 이민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림장학금의 제 2회 시상을 위한 기금을 마련 했습니다.

미교협의 활

또한 미교협과 가입단체들은 아래와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저렴하고, 모든 이들을 포함하며,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의료개혁 정책을 위한 캠페인과 인도적이며 공정한 포괄적 이민개혁 정책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364명의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리더십과 비판적 사고를 개발하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 1,400명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크레딧과 차압 방지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커뮤니티 재정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 했습니다.
  • 세금 보고, 시민권 신청, 공공 의료보험 프로그램 신청, 영어 (ESL) 수업, 컴퓨터 교육, 이민자 학생 주민학비 상담, 노동자 권리 소송 등의 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10,209명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제공 했습니다.
  • 전통문화인 풍물을 보급하고 공연활동을 펼침으로써 다문화성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