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

최근 편집: 2023년 6월 16일 (금) 13:19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자격 시험이며 대학입학자격 시험이다.

개요

프랑스어로 Baccalauréat, 흔히 Bac이라고 부른다. 고등학교 이후의 학력표시도 바칼로레아를 기준으로 한다. 대학교 1년과정을 Bac +1, Bac +2(대학교 2학년), Bac +3(대학교 3학년), Bac +4 (대학교 4학년 또는 석사 1년) 등으로 표현한다.

어원

바칼로레아라는 단어는 중세 프랑스어의 bacheler, 중세 라틴어의 baccalarius에서 왔다.[1]

역사

중세~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시대

~현재

특징

프랑스는 그랑제꼴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대학입학 시험이 따로 없다. 그래서 바칼로레아만 통과하면 대부분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대개 진학하는 대학은 주거하고 있는 지역의 대학으로 결정된다. 예를들어 파리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파리의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종류[1]

  • 일반 Le baccalauréat général

경제/사회, 문학/인문, 과학

  • 기술 Le baccalauréat technologique

과학/의료,사회기술, 과학/기술실험, 과학/산업개발, 과학/연구기술, 과학/경영, 과학/농업, 기술/음악,무용, 기술/디자인,응용예술, 호텔산업

  • 직업/전문

출제와 합격기준

  • 출제: 출제위원회와 심사위원회의 책임자들은 대학교수지만 출제와 채점은 고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한다.
  • 합격:20점 만점 기준으로 10점 이상이면 합격, 10점 미만은 낙제다.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재시험의 기회가 있다.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 보통 : 10-12점
    • 양호함 : 12-14점
    • 우수 : 14-16점
    • 매우 우수: 16점 이상

바칼로레아에 대한 오해

  • 교육의 평준화와 평등한 교육기회?

절대평가의 시험과 바칼로레아만 합격하면 그랑제꼴을 제외한 모든 국립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프랑스의 대학서열은 어쩌면 한국보다도 더욱 뿌리깊고 단단하다. 프랑스의 대학교육은 애초에 이중체제이다. 일반대학과 그랑제꼴로 나누어져 있고, 엘리트를 위한 대학인 그랑제꼴에는 대부분 부유한 집안, 특별한 집안 출신으로 공직을 독점하며 그 특혜도 엄청나다.

  • 바칼로레아는 통과률이 낮고 프랑스에서는 소수만 대학에 간다?

실제로 예전에는 그랬으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2016년 프랑스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바칼로레아 합격율은 88.5 %(Bac général 91.4%)이다.[2] 1970년 67%, 1990년 74%, 2002년 78%, 2010년 85%, 2015년 87% 급격하게 합격률이 상승해왔다. 이 것은 시험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 신자유주의화 되어가는 프랑스 사회의 반영이다. 이제 프랑스에서도 대학졸업장 없이 취업하기 어렵다.

    • 2016년 바칼로레아에서는 파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원자 모두가 합격(100%합격, 90.7%가 최고등급)했다. [1]

출처

  1. 1.0 1.1 1.2 “Baccalauréat en France”. 《프랑스 위키페디아》. 
  2. “Baccalauréat 2016 : 88,5 % d’admis, un record”. 《르몽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