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덕

최근 편집: 2023년 3월 23일 (목) 17:11

일제강점기 덕화여숙 숙장, 인덕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친일 행각

1941년 『삼천리(三千里)』 사장 김동환(金東煥) 중심으로 결성된 임전대책협의회에 참여해 그해 9월 임전대책협력회의 시국강연에 참석, '성전(聖戰)에 임하여 여성들의 전쟁협력이 승전의 길'이라는 내용의 강연을 했고, 이는 「임전(臨戰) 애국자의 대사자후! 승전의 길은 여기 있다」(『삼천리』 1941.11)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게재되었다. 이후 같은해 10월 임전대책협력회가 윤치호(尹致昊)가 중심이 된 흥아보국단(興亞報國團)과 통합하여 전시체제기 최대의 민간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朝鮮臨戰報國團)이 결성될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평의원·부인대 지도위원을 맡았다. 같은해 12월 27일 부민관 대강당에서 열린 ‘결전 부인 대회’에 참가한 그는 박순천 · 모윤숙 · 김활란 등과 함께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전쟁 선전 관련 행사에 참여했고 다수의 친일 관련 글들을 남겼다. 박인덕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1·13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7∼53)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