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아줌마

최근 편집: 2023년 1월 1일 (일) 01:57
(박카스 할머니에서 넘어옴)

박카스 아줌마는 중노년을 상대로 공원 등에서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주로 부양의무자가 존재하여 빈곤층인데도 나라의 기초생활수급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여성들이 강제로 이런 열악한 성매매 현장으로 끌려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어원

박카스 아줌마, 박카스 할머니라는 말이 생기게 된 이유는 실제 성노동을 하는 여성들이 성구매자에게 박카스 구입을 권유하며 성노동을 하기 때문이다. 박카스 할머니들은 박카스를 한 병 600원에 구입해 사람들에게 1000원에 팔며 이것은 성매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방식

파고다공원, 종묘공원, 종로 3가 지하철역 입구 등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에서는 이런 성매매가 암묵적인 문화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성노동자가 박카스 구입을 제안하고 성구매자가 받아들일 경우 이것은 성매매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여겨진다.

화대

보통 50대의 여성은 3~5만원을 받으며 6~70대의 노년 여성들은 2~3만원을 받는다. 화대는 대충 여관바리와 흡사한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가끔 공을 치는 날이면 먼저 1만원을 제시하여 시장가를 무너뜨리는 여성도 있다고 한다. 화대에는 1만원의 모텔 혹은 여관비가 포함되는데, 모텔방을 자주 가는 여성의 경우 5천원에 모텔과 계약을 한다고 한다.

성구매층

중노년 남성이 많다. 외국인노동자나 청년 남성도 드물게 볼 수가 있다.

복장

서울에 아예 가게로 고정되어 있는 업종, 업소들과 다르게 이 곳에는 특정한 홀복 문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으나, 박카스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에 가면 화장을 짙게 하고 속눈썹을 붙인 중노년 여성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대부분 크로스백을 차고 있다. 이것은 박카스와 돈을 쉽게 넣었다 뺐다 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된다.

통계

2013년 전국 183건이 적발되었고 2016년에는 603건이 적발되었다.[1]

탈성매매 지원과 문제점

경찰은 단속을 위한 형사처벌보다는 상담센터를 통한 계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1] 그러나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관계자는 "경찰과 연계해 상담 업무를 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실제 상담 건수는 얼마 없다"고 말했다.

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장은 "법적 부양 의무가있는 자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대상이 되지 못하는 노인들은 경제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일반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재활지원책이 노인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1]

기타

  • 2017년 1월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는 '한국의 할머니 매춘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다.[1]
  • "박카스 할머니"라는 이름이 언론에 연신 보도된 적이 있었다. 할머니들이 성노동을 한 이유는 대부분 생활고 때문이었다. 이에 이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디씨와 일베 등지의 커뮤니티에서는 할카스라는 말과 할카스 이모티콘을 만들어냈다. 할카스는 성노동 여성, 특히 나이가 들거나 못생긴 성매매 여성, 혹은 헐값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노동 여성을 조롱할 때 쓰인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