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재

최근 편집: 2023년 3월 29일 (수) 20:47

박현재는 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이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논란

박현재는 이미 서울대 음대 내에서 '학력 위조'와 '불법 고액레슨' 의혹이 있었다.

뇌물수수

개인 레슨을 하는 학생에게 '서울대 교수를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교수 채용에 도움을 줄 것처럼 얘기하며, 학부모에게 명품 시계를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3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1]

재판부는 "국내 최고의 국립대학 교수로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오히려 그 영향력을 이용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시계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면서 악의적으로 자신을 모해하고 있다고 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아 엄히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1]

제자 성희롱

박현재를 변호했던 이성희 변호사는 박현재를 폭로했던 학생은 박현재에게 개인 레슨을 받은 학생으로, 피해자가 외국에 있는 음대생이기 때문에 한국 정서를 가진 학생이 아니므로 자유분방한 메시지를 박현재와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박현재로부터 개인 강습을 받던 딸이 어느 순간부터 교습을 꺼리자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의 휴대폰에서 성희롱 메시지들을 발견했다. 박 교수는 피해자에게 계속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피해자는 마지못해 저장돼있던 증명 사진 등을 보냈다. 이에 박 교수는 곧바로 "가슴도 보고 싶다", "가슴을 열고 찍어달라",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금방슬거야" 등의 성희롱 문자를 보냈다.[2] 박현재는 심지어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징그럽지?"란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해 피해자는 경악하며 문자를 곧바로 지워버렸다고 했다.[2]

피해자는 개인 강습이 끝나자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집이 아닌 모텔가로 데려가 "경험이 있냐, 없으면 한 번 경험해보겠냐"고 박현재가 물어봤다고 증언했다. 어떤 날은 집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 뒤 "잠깐 샤워하고 가도 되겠냐"며 들어오려 했다고 한다.[2]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런 사람이 대학 교수, 특히 국립대인 서울대 교수란 걸 믿을 수가 없었다"며 "딸이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는 것도 전혀 몰랐다"며 자책하기도 했다.[2]

박현재의 변호사는 피해자와 박현재는 공연에 대해 자문을 구하며 서로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성추행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친근함'의 표시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당시 피해자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는 엄연히 성추행 의도가 다분한 문자메시지임에도, 사실은 성적인 내용이 아니며 제3자에게 프로필을 소개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설사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불쾌감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피해자 역시 웃으며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며 박현재를 변호했다. 그 메시지조차도 사실은 순서나 내용이 편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과정에서 박현재는 피해자에게 "서울대 교수를 시켜주겠다"라는 권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증언했는데 피해자는 교수가 되려는 마음도 없었다. 이 내용은 피해자가 보관하고 있는 연습실 녹음 테이프와 문자 메시지에 남아 있다고 한다.[2]

이에 서울대는 우리가 나설 일이 아니라 당사자간 해결할 문제라고 일축했다가,[2] 결국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박현재를 파면했다.[1]

이 피해자 외에도 피해를 증언한 졸업생이 최소 두 명 이상이다.[2]

출처

  1. 1.0 1.1 1.2 김예나 (2017년 11월 27일). "서울대 교수 시켜줄게" 고가시계 받은 前 서울대 교수 징역형”. 2023년 3월 29일에 확인함. 
  2. 2.0 2.1 2.2 2.3 2.4 2.5 2.6 “서울대교수 여제자 성추행 파문 ....... : MLBPARK”. 2023년 3월 2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