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최근 편집: 2021년 9월 24일 (금) 22:07

아동문학가. 호는 소파. 선린중학, 보성전문을 거쳐, 일본 도요대학에서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공부하였다.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으로 소년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22년 5월 1일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하였다.

그는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아동 문화운동가로서, 또 사회 운동가로서 어린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1957년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소파상'이 제정되었고, 1978년 금관 문화 훈장, 1980년 건국포장이 수여되었다.

그가 생전에 발간한 책은 '사랑의 선물'이 있고, 사후에 발간된 책은 '소파전집', '칠칠단의 비밀', '글벗집', '소파 아동 문학 전집' 등이 있다. 방정환은 동화 구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뚱뚱하고 마음씨 좋은 아저씨처럼 생긴 그가 동화를 이야기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귀가 솔깃해져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던 방정환은 순사에게 잡혀 감옥에 들어갔을 때는 죄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었고,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진정으로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보낸 방정환은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마감하고 말았다.

엄청난 여성혐오자. 남성 중심적 사고를 가졌다.

신여성에 대한 괴롭힘

자신이 쓴 소설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인 신여자 김양을 "계몽 강연 연설하러 갑네 부모님 잘도 속이고 외출해서는 황금정 사진관이나 들락거리며 옷장 속에는 일본 피임법 책을 숨겨 놓고 사는 자칭 고결한 독신주의자."라며 까내렸다. 이 소설의 모델은 김명순으로 알려졌다.

방정환이 편집장으로 있던 잡지 '신여성'에 시인 김기진김명순을 "히스테리", "문학중독", "불순한 부정한 혈액"이라고 표현한 글이 실렸다. 이 시기 '신여성'에는 신여성들을 비난하는 공개장이 셋 실렸는데, 그중 둘을 김기진이 작성했지만 편집장인 방정환은 하나는 가명, 하나는 필명으로 잡지에 수록하였다.

어린이날에는 여성 아이란 없었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