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옥

백은옥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한양뉴스 제공

백은옥은 대한민국의 컴퓨터공학자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공지능 연구로 학위를 마친 후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하다가 생물정보학 연구로 전환했다. 생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해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조기 위암의 유전적 측면에 대한 집단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2년 한국생명정보학회 온빛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되었다.

학력 및 경력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과학 연구원
• 서울대학교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 LG 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
•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교수
•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

인공지능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나 우연한 계기로 생물정보학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준비하고 있던 중 생물학을 전공하던 선배가 생물학과 관련된 데이터 산출을 부탁했다. “생물학으로만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컴퓨터공학에 접합시켜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재미를 느끼고 연구 분야를 전환하게 되었다.

2012년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의 첫 번째 여성 교수가 되었다.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공학부 여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공대 안에서 다른 과에 비해서 컴공이 조금 더 어렵다는 말들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수학에 좀 더 관심이 있으면 충분히 공부 가능한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되는 계기가 대부분이 어렸을 때의 게임으로서인데 그런 이미지 때문에 여학생들이 조금 적은 이유도 있는 것 같고요. 사실 공부해보면 매우 재미있는 분야인데 말이죠. 다른 공학 분야와 달리 복구가 쉽다는 것도 컴공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학부생일 때와 여학생 비율이 다른 것 같지 않아서 조금 섭섭한 편입니다.(웃음)

2014년 발표한 논문 ‘Software Eyes for Protein 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s(단백질 번역 후 변형를 알아보기 위한 소프트웨어 돋보기)’에서 단백질 번역 후 변형(PTM, 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s)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석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다뤘다. 이 논문은 질량분석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Mass Spectrometry Reviews에 실렸다.

2019년 한양뉴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CPTAC의 연구자들과 함께 환자의 유전체와 단백체 분석을 통합적으로 해석해 암 치료를 위한 알고리즘을 모으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9년 조재범 성폭행 사건을 고발한 심 선수를 응원하는 편지글을 <한겨례>에 기고했다.

같이 읽기

• 박종관, <[이달의연구자] 유전학에소프트웨어를입히다>, 2015.04.22., 한양뉴스, http://www.hanyang.ac.kr/surl/U1F
• 김민지, <[이달의연구자] 유전단백체연구를통한조기위암치료방안을마련하다>, 2019.02.25., 한양뉴스, http://www.hanyang.ac.kr/surl/u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