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연맹 학살사건

최근 편집: 2023년 5월 16일 (화) 09:57

국민보도연맹 학살(國民保導聯盟虐殺)은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대한민국 국군·헌병·반공단체 등이 국민보도연맹원이나 양심수 등을 포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4934명과, 10만 명에서 최대 12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추정되는 대학살 사건이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에게 함락된 지역에서 일부 보도연맹원들이 이적 행위(군경과 그들의 가족에 대한 밀고 및 체포, 살해 등)를 하자 이승만 정부가 보도연맹원들의 이적 행위에 대한 '처리'를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보도연맹원들이 육군본부 정보국 CIC, 헌병, 경찰, 해군정보참모실, 공군정보처 소속 군인, 특히 우익청년단원 이하 서북청년회 등에 의해 소집, 연행, 구금된 이후 집단학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