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페미니즘

최근 편집: 2023년 11월 25일 (토) 00:31

보수주의 페미니즘(conversative feminism)은 페미니즘의 주류를 형성하는 진보적이거나 좌파적인 정치성향의 페미니즘을 거부하며 보수주의/우파를 지향하는 페미니스트들을 일컫는다.

특징

크게 나누면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페미니즘(물론 이슬람 페미니즘은 제외)과 국가주의를 숭상하는 페미니즘으로 나뉘지만, 대체로 개신교계와 보수주의자들이 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기에 사실상 같은 분류로 봐도 된다. 그래서 개신교 우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 국가주의 성향(군사주의 숭상)
  • 성적 개방 금지(성적 자유화 반대)
  • 임신중절 금지
  •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호모포비아적 성향

대표적인 인물

미국

미국 공화당의 세라 페일린이 대표적인 예시다. 실제로 그녀는 알래스카 주지사 재임 시절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한다고[1] 밝혀서 제대로 까였었다. 물론 기독교 우파 성향의 보수층들은 환호했다.

대한민국

국가주의 계열과 연대하는 보수 페미니스트의 예로는 한국대학생포럼의 대표였던 이경민이 있다.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페미니즘의 사례로는 김활란이 추축이 되어서 결성된 YWCA, 그리고 YWCA가 소속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있다.

특히 후자인 경우는 구한말~일제강점기에 리버럴 페미니즘을 주장했던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였던 개신교계 단체들이 신사참배와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부의 개신교 지원등으로 인하여 우경화[2]되어서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재국가에서

독재국가의 시혜적 여성정책의 경우 국가페미니즘(State feminism)이라고 칭한다. 이쪽은 군사주의 숭상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정부가 주창하는 시혜적 여성 평등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용어이다. 대표적으로 공산주의 국가(현실사회주의 국가)의 여성해방론에 입각한 여성정책이나 이집트의 나세르 정권에서의 여성 정책 등이 이에 속한다. 현실의 여성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여성의 해방과는 거리가 멀다.

비판

실제로 보수주의 페미니스트들은 또한 개인이 노력해야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내가 노력해서 유리천장을 뚫었다면, 그것은 성평등을 이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와 같은 생각이다. 물론 개인의 성공이 유리천장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는 틀린 주장이다. 실제로 박근혜가 당선되었다고 여성인권이 개선된 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또한 낙태(즉 임신중절)을 금지하는 것도 비판 대상이다. 왜냐하면 현대 페미니즘에선 임신중절도 여성의 기본 권리이기 때문이다.

여담

에쿼티 페미니즘도 보수주의 페미니즘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위키백과 보수주의 페미니즘 항목(영어)

출처

부연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