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음악다방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20:19
여성신문의 사진, 무대(좌)와 행사를 기획한 끼리끼리지혜정현경 교수(우).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보지라) 부르지 말 것 (보지에) 손대지 말 것 (보지끼리) 맞닿지 말 것

하지만 나는 아버지의 벽장을 뛰쳐나온다 보지라 불러 여성의 몸에 터부를 깨고 보지에 손댐으로써 성적 쾌락을 되찾고 보지끼리 만남으로써 아버지의 ‘순리’를 거역하였다

그리고 ‘잃어버린 너’의 복지다방을 과감히 지나쳐 ‘다시 찾은 나’를 위해 보지다방에 당도하였겄다, 얼쑤!

보지(寶知)음악다방 혹은 컨트 카바레끼리끼리1998년 7월 3일 오후 7시 라브리스에서 진행한 행사이다.[1][2]

내용

취지

끼리끼리는 이 행사의 취지를 네가지로 설명했다.[1]

  • 남성 중심의 음악 역사와 산업에서 여류로 주변화한 여성 음악을 여성들이 모여 들음으로써 그 가치와 힘을 발견한다.
  • 다양한 여성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음악을 들음으로써 서로의 장단점과 다름을 존중한다.
  • 일하고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서로 반갑게 만나고 어우러지는 여성만의 축제를 경험한다
  • 보지에 대한 이성애·남자 사회의 정의를 깨뜨린다.

기타

같이 보기

  • 마녀 카바레: 이름에 똑같이 카바레가 들어가 있긴 한데 이 컨트 카바레와 연관이 있지는 않다. 1998년 11월 21일에 열렸다.

출처

  1. 1.0 1.1 “아버지의 ‘순리’를 거역한다”. 《한겨레21》. 1998년 7월 9일. 2017년 12월 1일에 확인함. 
  2. 2.0 2.1 2.2 2.3 최이 부자 기자 (1998년 7월 17일). “페미니스트축제 "보지음악다방". 《여성신문》. 
  3. 송창석 기자 (1998년 7월 9일). “가라! 남자 세상, 오라! 사랑할 권리”. 《한겨레 21》. 2017년 12월 12일에 확인함. 
  4. “상징을 거부한 여성연대의 틀”. 《한겨레21》. 1998년 7월 9일. 
  5. “[사회] 여성 동성애자 모임 일일음악다방 열어”. 1998년 7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