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최근 편집: 2023년 1월 2일 (월) 10:13

불면증은 자기 자신의 의사에 상관 없이 취침을 하지 못하는 수면장애의 일종이다. 불면증에는 수면 진입이 어려운 경우, 자다가 빈번히 깨는 경우,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꼭 한숨도 못 자야 불면증인 것은 아니다.

원인은 다양하며 우울증, PTSD, 잦은 밤샘, 극도의 피곤이나 긴장, 가위눌림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소에 불안이나 스트레스 수준이 높으면, 잠이 들 시간인데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불면증은 과수면 혹은 기면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불면증으로 인해 아침까지 취침을 하지 못하다가 아침이 되서야 잠이 들어 저녁이나 늦은 밤까지 과수면 증세를 보이는 것인데, 다시 일어나면 새벽에 자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럴 경우 정신과 신체 건강에 모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불면증 환자들의 심리

불면증은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싶어도 자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불면증 환자들은 이 시간에 자신이 잠이 들어야 하는데, 잠에 들지 못해서 잠에 들어야 한다는 강박적 사고가 일어나고, 그럴 수록 더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이 심해져 잠을 더 자지 못하는 악순환 패턴을 종종 보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불면증이 과수면 패턴과 더해질 경우,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이 악순환을 더 심하게 만든다.

치료

  • 기분장애나 기타 정신질환이 원인일 경우 SSRI, 항불안제 등을 사용한다.
  • 이완을 돕는 수면유도제나 아예 재워버리는 수면제를 통한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 음악이나 음향매체를 이용하는 방법, 병원에서의 심리 치료 등으로 불면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 명상, 특히 이완을 주 목적으로 한 명상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명상은 꼭 잠에 들지 못하더라도 신체의 피로를 경감시켜 다음날을 덜 피곤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 특히 수면 진입이 어려운 불면증 환자에게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가 많이 처방되는데, 졸피뎀은 장기복용할 경우 내성과 의존성이 심한 편이며, 여성 환자의 경우 반감기가 더 길어서 부작용도 더 크게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 민간요법으로 뜨거운 우유를 마시거나 양을 세며 자는 방법이 내려져 오지만 일시적인 불면이 아닐 경우 효과는 없다.
  • 부정적 침투사고로 인해 잠에 들기 어려울 경우(걱정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떠돌아다니는 경우) 눈을 감고 스스로 실시하는 EMDR 요법이 이런 부정적 사고를 일시적이나마 막는 효과를 준다. 이 경우 부정적 침투사고가 오면, EMDR의 속도가 느려지는데, 이것에 굴하지 않고 계속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