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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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이란 어떠한 이유로 인해 채식 위주의 식생활뿐만 아니라 가죽을 쓰지 않는 의류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등 동물성 제품의 사용 역시 지양하는 생활방식 또는 가치관을 가리킨다. 그러한 사람은 비건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채식 식단 실천과 비거니즘이 모두 채식주의라는 단어로 뭉뚱그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전자를 베지테리어니즘(vegetarianism), 후자를 비거니즘(veganism)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오해

흔히들 비건에게 '채식주의는 건강에 안 좋다. 잡식은 자연의 이치'라며 힐난하는데, 비건이라고 해서 '동물이 죽는 게 불쌍하기 때문에 인간은 모두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비건은 '육식주의가 팽배하여 동물을 과소비하고 공장식 축산과 과도한 동물 착취를 조장하는 현대 사회에서 동물이 죽는 게 불쌍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동물 착취를 줄이고자 자신이 육식과 동물성 제품 사용을 포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중들은 우유가 사람의 평화로운 젖 짜기에서 오며 젖소라는 얼룩무늬 품종이 존재한다고 착각하지만 우유는 일반 암소를 기계로 강간하고 송아지를 낳게 한 뒤 그 송아지를 처분하여 우유의 생산량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얻어진다. 또한 한국의 육계는 날개조차 펼 수 없는 철창에서 생후 45일을 살고 도축되며, 이는 사육 기간이 더 길어지면 병에 거의 반드시 걸리고 한국이 닭 한마리 요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암퇘지는 등에 정액주머니를 달고 평생을 새끼돼지만 낳다 도축되고 이러한 동물들의 도축 역시 대중이 생각하는 것만큼 오차없고 평화롭지 못하다.

역사


비거니즘, 육식주의

만약 도살장이 유리 벽으로 돼 있다면, 사람들은 모두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다.

'채식주의'라는 말은 채식이 특정 신념에 기반한 행동 양식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반대로 육식을 하는 사람은 '육식인' 정도의 단어로 표현되는데 과연 고기를 먹는 일은 해당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과 무관한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고기를 먹게 되지만, 그 기저에는 [1] "특정 동물을 먹는 것이 윤리적이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신념체계"인 육식주의가 있다. 특히 원시 이누이트인처럼 생존을 위한 육식이 아닌 미식으로써의 육식 지향이 엄연히 존재하며 이는 많은 경우 교육의 영향이 크다. 현대 사회에서는 육식이 채식보다 '맛있다' 거나 혹은 '고급이다' 라는 잘못된 관념이 엄연히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같이 육식을 권하는 육식주의 사회에서 굳이 채식을 한다는 건 특정한 신념에 따른 비육식, 반육식, 탈육식에 가깝다. 따라서 채식주의는 반육식주의, 비육식주의, 탈육식주의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육식주의가 있기 전에는 고기 먹는 사람(meat-eater)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주 1] 그러나,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고기는 비윤리적이고, 자연을 사랑하고, 관습을 거부하는 등 특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을 떠올리는 반면에 고기 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평균적인 사람을 떠올리고는 했다. 채식주의자/고기 먹는 사람이라는 단어의 비대칭성은 공평하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채식주의자는 당연히 "식물을 먹는 사람(plant-eater)"이 아니다.그러나 "고기 먹는 사람"이라는 말은 육류 소비 행위와 그 행위자를 분리한다. 고기 먹는 일이 당사자의 신념이나 가치관과는 무관한 듯이 아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 일은 신념체계와 별도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용어의 주창자인 멜라니 조이는 채식주의 뿐만 아니라 고기 먹는 사람도 당연히 "고기를 먹는 것은 비윤리적이지 않고 당연하다"는 특정한 신념을 가진 사람으로 지칭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육식주의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산업화한 세계의 대부분에서 육식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 선택이다. 우리가 동물을 먹는 것은 단지 늘 그래 왔기 때문이며, 그 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무런 자의식 없이 왜 그러는지 이유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고기를 먹는다. 다음을 참고할 것 육식주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는 남성의 지배가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필요하다는 신념에 의해 정당화되듯이,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2] "육식이 자연스럽고, 정상이며, 필요하다"는 신념에 의해 정당화된다.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 잘 보이지 않는 비가시성을 지니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페미니즘에서 가부장주의의 존재와 폭력성을 증언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모든 폭력적 이데올로기에 대항할 때 그 존재를 증언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채식주의에서도 육식주의의 명명은 그 존재와 폭력성을 증언할 토대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다.한편, '육식이 자연스럽다'는 전제는 그 진위여부와 무관하게 '육식이 정당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없다. 무엇이 '자연스럽다'라는 명제는 사실 명제이며 무엇이 '정당하다'라는 명제는 가치 명제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사실에 대한 명제만으로 가치에 대한 명제를 도출하는 것을 자연주의적 오류라 부른다.

비거니즘 관련 앱

개요

비거니즘을 실천하고, 비건 지향인으로 지내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국내외 어플을 소개한다. 레시피 앱부터 데이팅 앱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목록

  • Tasty : [설정]에서 'Vegetarian' 기능을 켜두면 고기를 활용하는 레시피를 감출 수 있다. 비건 메뉴가 있긴 하지만 베지테리언 옵션을 켜두더라도 비건은 아닌 점 주의. 우유, 달걀 등을 사용하는 레시피는 여전히 나온다. iOS만 서비스.
  • Vegetarious : 채식 식당 후기를 나눌 수 있는 앱. 근처의 비건친화적 식당을 보여주는 지도 기능이 있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해피카우(HappyCow) Find Vegan Food : 4.3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CNN, NY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된 베지테리언, 비건 식당 가이드 앱. iOS, Android 모두 가능
  • 채식식당 : VeganSoft에서 제작했다. 거리순/키워드/채식 유형 단계 등으로 나누어 주변의 채식 식당을 검색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좀더 최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한다고 한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비건식당 : 위 어플과 동일한 기능이다. '비건' 식당에 관한 정보를 보여준다. iOS
  • 포스퀘어(Foursquare) :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 카테고리에 채식 식당과 채식친화적 식당이 있다. 그러나 채식 식당의 경우 비건인지 여부를 따로 알 수는 없으니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웹, iOS, Android 모두 가능
  •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 : 사용자가 직접 추가하는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 채식 식당과 채식친화적 식당, 그리고 비건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장소를 평가할 때 포스퀘어와 달리 비건에게도 적합한지 묻는 질문이 따로 있어 더 정확하다. 웹, iOS, Android 모두 가능
  • peta : peta의 소식과 여러 동물권 뉴스를 업데이트한다. 청원과 후원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peta2 : 13~21세 사이의 연령층을 겨냥한 비거니즘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된다. 청원에 참여해 포인트를 얻으면 무료 셔츠, 책, 포스터 등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 Kickstart (21-Day Vegan Kickstart) : 아침, 점심, 간식, 저녁 때 먹기 좋은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를 통해 21간 비건 생활을 해보자는 캠페인 형 앱이다. iOS
  • I Feel Good (vegan recipes) : 비건 레시피 앱. 해당 이슈를 읽으려면 약 3~4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 앱 자체는 무료로 다운로드가능하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gie Magazine : 'I Feel Good'과 운영 방식이 비슷하다. 해당 이슈를 읽으려면 4-5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 앱은 무료로 다운가능. iOS, Android 모두 가능
  • Bunny Free : peta에서 제작했다.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그 회사의 크루얼티프리 정책과 제품군을 보여준다. 바코드를 스캔하는 기능도 있다. 세부 설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는/하지 않는/둘다'를 고를 수 있고 '비건/지속적으로 업데이트/활동을 관찰 중' 여부를 필터링해 검색할 수 있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Cruelty-Free : 브랜드, 제품, 바코드별로 검색할 수 있다. 크루얼티프리 제품과 브랜드의 간단한 소개를 읽을 수 있다. 제품 카테고리는 동물케어/코스메틱/생활용품/퍼스널 케어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 필요할 때 참고하기 좋다. Symbiotic Software LLC에서 제작. iOS, Android 모두 가능
  • Is it Vegan : 역시나 바코드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앱. 특이한 것은 'Treat sugar as vegan' 필터링 항목이 있다. 설탕은 비건이거나 논비건일 수 있기 때문.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an Pocket : 식품, 코스메틱, 의류 등 바코드가 있는 제품을 스캔해서 비건인지 여부를 알려준다. 데이터가 없다면 다른 유저를 위해 스스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an Singles - The Vegan Dating App :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gie Rendezvous : 주변의 채식지향인들을 이어주는 매칭 앱. iOS, Android 모두 가능
  • Veganeyes Dating - Find vegan singles : 주변의 채식지향인들의 데이팅이나 커뮤니티를 도모할 수 있게 도와준다. iOS, Android 모두 가능
  • Hunny Bee - Vegan Dating : 비건 지향인들의 데이팅 앱. 현재 iOS에서만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datehunnybee

비건으로 기프티콘 선물하기

비건으로 기프티콘 선물하기 문서 참고

같이보기

출처

  1.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모멘토, p36.
  2.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모멘토,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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