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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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동물은 인간동물과 대비되는 말로, 인간이 아닌 동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들은 흔히 인간에 대비하여 동물이라는 말을 쓰지만,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이 포함관계인 인간-동물을 마치 이항대립관계 또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인 것처럼 표현하는 이유는 인간 스스로가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인간이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간중심적이고 종차별주의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동물을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로 나눠 표현하는 것이다.

주로 동물권을 주창하거나 에코 페미니스트,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매우 정치적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과학적으로 본다면 이보다 더 객관적인 용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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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에 접어든 미국의 과학 필드에서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인간이 특별한 존재라는 믿음을 수호하기는 어려워졌다. 언어, 도구 사용, 사회적 행동, 심적 사건 그 어떠한 것도 인간을 비인간동물과 완벽하게 갈라놓는 척도가 될 수 없다.[1]

언어
  • 흰긴수염고래와 긴수염고래, 참고래 등은 물속에서 멀리까지 전파되는 저주파의 소리로 서로 대화를 나눈다.[2]
  • 소집단 생활을 하는 고래종은 사투리를 사용한다. 2015년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향유고래를 대상으로 연구하여 같은 지역에 사는 고래들이라 해도 속한 집단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와 음색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혔다.[2]
도구 사용
  • 보르네오 오랑우탄이 비가 오자 비를 피하기 위해 나뭇잎을 이용해 모자와 대피소 비슷한 것을 만드는 것이 관찰되었다.[3]
  • 주황점박이 터스크피시(Orage-dotted tuskfish)는 조개를 입에 물고 단단한 산호에 부딪히게 해 조개를 깨 먹는다.[3]
  • 뉴칼레도니아 까마귀와 고핀관앵무를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튜브 속 음식을 꺼내기 위해 철사를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려 사용했다.[3]
  • 꼬리감는원숭이들이 돌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 차례 관찰되었다. 이들은 땅을 파거나, 캐슈넛을 깨먹거나, 껍질에 있는 독이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돌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원숭이의 주목을 끌기 위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3]
사회적 행동과 심적 사건
  • 돌고래는 가족이 사망했을 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슬픔에 잠긴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팀은 돌고래의 행동양식과 심리를 분석하여 돌고래가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정신적 충격과 슬픔에 잠기며, 죽은 가족을 애도하기 위한 장례문화가 존재함을 밝혔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친 채 최소 1시간 반 이상 헤엄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
  • 인도에서는 삼림벌채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코끼리가 인간을 습격하고, 시체를 꺼내 내팽개치고 짓밟는 등 분노에 의한 복수를 하는 듯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4]
  • 코끼리는 무리 중 코끼리가 죽었을 때 시체를 운구하며 장례를 치르기도 하고, 알고 지내던 무리의 코끼리가 죽으면 그 소식을 전해듣고 시신이 있는 곳에 찾아가기도 한다.[5]

같이 보기

출처

  1. 도나 해러웨이. 〈사이보그 선언〉. 《해러웨이 선언문》. 황희선 옮김 3판. 서울시 마포구: 책세상. ISBN 9791159313646. 
  2. 2.0 2.1 2.2 노벨사이언스 유아연 미주특파원 (2021년 4월 20일).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 ‘고래의 노래’ 비밀”. 《노벨사이언스》. 
  3. 3.0 3.1 3.2 3.3 BBC 사이언스 (2022년 3월 29일).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들”. 《BBC 사이언스》. 
  4. 마주영 인턴기자 (2022년 6월 13일). “70대 노인 밟아 죽인 코끼리…장례식장에도 나타나”. 《서울경제》. 
  5. 노트펫 (2019년 6월 11일). “`아기코끼리 장례식`..도로 채운 코끼리떼 애도행렬”. 2023년 1월 1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