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 페미니즘

최근 편집: 2023년 1월 4일 (수) 02:34

빨래터 페미니즘페미니즘, 특히 그 이론과 학자들에 대해, 빨래터에서 모인 아낙들이 열심히 남자 욕을 하는 듯 하지만 하는 행위는 남자와 시댁의 옷을 빠는 것이고 빨래가 끝나면 언제 욕을 했냐는 듯 다시 가부장제의 일터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페미니즘의 실천성을 강조하는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생긴 한국어 표현이다. 다소 독설적인 뉘앙스가 있으니 사용 예를 직접 들어 알고 있지 않다면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비판

페미니즘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없는 조건과 상황에 놓여진 여성들을 부당하게 비판하는 단어이다. 가부장제 하에 놓여진 것은 구조적 영역인데, 그것에 여성들이 개인적 행동으로 저항하길 바라는 것은 모순적이며 잘못된 것이다. 모든 여성들이 투사나 운동가가 될 수는 없으며, 현실에 순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맥락에서 이 단어는 페미니즘을 이룩하기 위해 남성은 버리고 여성을 공격해서 각성시켜야 한다는 K-래디컬 페미니즘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다시 말해서, 여자 패는 페미니즘이다. 사실 진정으로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것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