빻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9:09

1. (과거형으로 쓰여) 외모가 (특히 얼굴이) 매우 못나다.

2.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다.

어원

"빻았다"는 표현은 원래 10여년 전부터 경상도 지역의 10대 사이에서 '못생겼다'라는 의미로 쓰이던 사투리다(예 : 니 얼굴 개빻았다). 이후 2010년대 중반부터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예 : 와꾸(외모)가 빻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의미가 역전되어 젠더 감수성을 갖추지 못한 이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젠더 감수성뿐 아니라 장애인, 외국인 등을 혐오하는 표현을 지적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등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politically correct) 못한 언행을 이르는 신조어로도 작용하고 있다(예 : 빻은 영화=젠더 감수성이 극히 낮거나 장애인, 외국인, 동성애자 등에 대한 차별적 감성이 드러난 영화). 다만 속어이므로, 사용에는 주의하자.

사전적 정의

물기가 없는 것을 짓찧어서 가루로 만들다.

은어

기원

빈 문단 이 문단은 비어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해 주세요.

변천

원래는 신체적 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의 외모를 비하하는 데에만 쓰였으나 트위터 등지에서 인권감수성이 부족한 사람을 두고 '머리(또는 생각)가 빻았다'라고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그러한 사람이나 작품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특징

동사로 쓰이는 사전적 정의와 달리 주로 -은, -았다와 같은 형태로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써 쓰이며 빻-과 같은 형태의 접두어로 쓰이기도 한다.

용례

  •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 경우
  • 인권감수성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 경우
    • 그 작품은 빻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기도 힘들어요.
    • 머빻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