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최근 편집: 2017년 10월 1일 (일) 12:05

사순 시기(四旬時期, 라틴어: Quadragesima, 영어: Lent)는 그리스도교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한다. 사순 시기를 영어로 Lent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만물의 소생'이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요한 3,16)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순 시기는 재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통찰하는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며, 예수 부활 대축일 전 40일(사순(四旬), 6번의 주일은 세지 않는다)의 기간 동안 지킨다. (즉, 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주일을 제외시키고 날수를 세면 40일이 된다. 이는 로마 가톨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1]) 이날에는 금식 등의 자기 절제와 회개를 한다. '유월절'(무교절) 기간에 있었던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기는 절기인 것이다. 한편 성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은 후 40일 동안 광야에서 시험 받았던 사건을 떠올리기도 한다.

한국 교회로는 로마 가톨릭교회, 개신교(대한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 정교회 등에서 지키고 있다. 또한 개신교 계통의 장로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경우 사순 시기 대신 예수 부활 대축일 전 한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순 시기의 의식 색깔은 자색이며,다만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붉은색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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