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What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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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 (토론기여)

안녕하세요 WhatisI님. 토론을 하실 때 조금 냉정하게 의견을 개진하시는 듯 한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표현을 조금만 더 부드럽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WhatisI (토론기여)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표현을 바꾸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표현 때문에 그렇기보다는, 제가 견지하는 입장과 그 입장의 확고함 때문에 여러 분들이 제 의견을 불편해 하시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페미위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의 입장은 비주류에 속하는 것 같구요.

페미위키 상당수의 글은 (이렇게 말씀드리면 불쾌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무위키의 글과 성향이 비슷합니다. 관점만 다를 뿐이지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예전에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를 안티페미니스트라고 단정지어 서술할 수 없다는 입장에 강하게 반발했었던 것이구요. (페미위키의 전반적인 서술방식이 위키피디아 쪽에 가까웠다면, 저도 탕수육님 입장인 '단정지어 서술하지 말자'에 동의했을 것입니다.)

지금와서는 부질없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때 탕수육님이 지향하고 싶다고 하셨던 원칙들에 저 또한 동의하는 바였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페미위키 문체를 거기까지 끌고 가려면, 우선 페미위키 편집진들이 동의해야 하고, 동의하고 나서도 현재 등록된 수많은 문서를 바꾸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의 오해(어떤 주요 문서는 근거 없이도 단정적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어떤 주요 문서는 그렇지 않음으로써 빚어지는 오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들입니다. 저는 전반적인 문체를 바꾸려면 확고한 규칙아래 일사분란하게 문서가 대부분 바뀌지 않게 되면 그로 인해 오는 문제점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꾸 예외규칙을 협소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구요.

정리하자면, 저는 페미위키가 어떤 의미있는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서술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페미니즘 관점을 부정한다는 뜻이 아니고, 관점은 그러하되, 객관성은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저는 문서를 판단할 때, 명시된 규칙처럼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일관성있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이러한 저의 생각을 주요 문서에서 관철하기는 위에 말씀드린 위험(외부에서의 오해)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쪽은 그런 면에서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 전략은 주요 문서를 맨 나중으로 냅두고 주변 문서를 객관적으로 만들자는 것인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객관적인 위키'가 제 개인적인 생각인거고, 페미위키의 총의도 아니고, 객관적이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하지 않았던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낙엽 봇 (토론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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