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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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 (Social democrat)는 사회주의 사상의 분파 중 하나로, 독일의 사상가이자 초기 독일 사회민주당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이 수정주의적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켜 확립한 개념이다. 사회민주주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혁명과 같은 방법으로 급격하게 전복하지 않고, 민주주의 내에서 의회제도나 선거 등의 합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민주주의는 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사회주의의 분파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체제 및 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대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사회복지적 관점에 입각하여 철저한 민주적 절차로 사회주의적 경제개혁 달성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의회제도나 선거를 기반으로 한 대의민주주의 및 부의 재분배를 옹호한다. 따라서 사회민주주의자들은 현대 민주주의를 최선이자 가장 휼륭한 정치체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혁명 없이 현실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로 정리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단순히 모든 생산수단을 공유하는 것은 노동자의 이상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지주와 대기업을 비롯한 부유층에게는 거액의 누진세나 토지세 등 증세를 부과해 부의 편중을 막는 동시에 자작농,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소규모 경제활동 주체에게는 그들이 더 많은 생산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튼튼하고 건실한 중산층"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사회민주주의는 바이마르 공화국과 현재 독일, 북유럽에서 크게 세력을 확장했으며 브라질이나 우루과이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에서도 주류 정치이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몰락하였으나 일본 역시 1940년대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사회당이 55년 체제의 한 축으로서 상당한 세를 자랑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민주의 지도자로는 카를 폰 합스부르크, 찰스 커티스, 플로이드 올슨, 도이 다카코 등이 있고, 미국에서는 부의 공유를 주장한 휴이 롱이 대표적인 사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으며 이외 미국 민주당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버니 샌더스 역시 사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