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최근 편집: 2017년 7월 27일 (목) 10:30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삼국지연의에서 유비제갈량을 등용하기 위해 세 번 융중의 초려를 찾았다는 고사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이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 유비는 서서를 등용하지만, 서서는 조조 측의 계략에 속아 유비 진영을 떠난다. 떠나기 전 유비에게 자신보다 더 나은 인재로 제갈량을 추천한다.
  • 유비는 한 차례 제갈량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다.
  • 제갈량이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눈 오는 날 다시 제갈량을 찾아 떠나지만, 이번에도 만나지 못한다.
  • 유비는 세 번째 초려를 찾는다. 유비는 제갈량이 잠에서 깰 때까지 기다리고, 드디어 제갈량과 대화를 나눈다. 이때 제갈량은 유비에게 천하삼분지계를 제시한다.
  • 유비의 정성에 감동한 제갈량은 유비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초려를 떠난다. 제갈량은 동생 제갈균에게 공을 이룬 뒤 다시 돌아올 것이니 농토를 잘 가꿀 것을 당부한다.

훗날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에 나설 때 후주 유선에게 출사표를 올리는데, 여기에도 이 일이 언급된다.

현대에도 정치계, 스포츠계 등에서 인재 영입을 위해 단체의 수장이 여러 차례 누군가를 찾아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삼고초려라고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