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5일 (일) 15:45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임재성 지음, 그린비)는 평화운동의 관점에서 본 병역거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병역거부자가 쓴 최초의 병역거부 책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부제는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저자 소개

책 내용

  •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은 긍정적인 것(‘신념을 지키는 이들’, ‘독특하지만 이해해 주어야 하는 이들’ 등)이든 부정적인 것(‘철부지 이상주의자들’, ‘뻔뻔한 파렴치한’ 등)이든 이들을 철저하게 대상화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이들은 왜 총을 들려 하지 않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은 대체복무제라는 강력한 깔때기 앞에서 ‘신념’ 내지는 ‘양심’이라는 단어로 거칠게 뭉뚱그려졌다. 그렇기에 “병역거부자들은 경외나 동정의 대상이 될 수는 있었지만 공감이나 공명의 대상은 될 수 없었다”(31쪽)
  • “처벌의 대상에서 저항의 주체로”: 평화를 위한 선택

목차

  • 추천사 십 년이 담긴 책 _ 한홍구
  • 책을 내며
  • 서장 평화학의 방법론을 모색하며
  • 1부 병역거부의 문턱
    • 1장 고여 있는 논쟁, 대체복무제
    • 2장 부끄러움을 알기 위한 역사
    • 3장 병역거부, 운동이 되다
    • 4장 군사주의의 문턱에서
  • 2부 병역거부에 공감하기
    • 5장 폭력에 대한 감수성, 마취되지 않는
    • 6장 병역거부자의 목소리
    • 7장 '감히' 징병제를 논하다
    • 8장 병역거부가 서 있는 곳, 그리고 가야 할 곳
  • 보론 세계의 병역거부와 평화운동
  • 후기: 군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