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된 여성. 오랫동안 쓰여 온 여성혐오 단어이며, 본래 뜻은 '나이 들고 관리하지 않아서 (연애)가치가 휴지 조각이 된 여성'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라는 말과 맞물려 단순히 나이가 25세 정도를 넘거나 하여 남성들의 판타지적 결혼 상대에서 벗어나는 여성을 뜻하는 말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단어가 여성혐오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여성을 남성의 잠재적 연애 대상자로 취급한다.
- 남성을 평가 주체, 여성을 평가 객체로 만든다.
- '상장폐지'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자의적이다. 단순히 여성을 후려치기 위해서라면 멋대로 쓰일 수 있다.
- 현재 상폐녀의 뜻에 따르면 '20대 초반의 어린 여성'만이 여성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연애시장에서 여성 배우자 판단 기준을 젊음과 외모로 치환하는 실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상기한 이유들에 의해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가치를 능력과 재력이 아닌 나이와 외모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만들어 기득권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 상기한 이유들에 의해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코르셋을 씌우게 만들어 평가 객체가 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