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책)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5일 (일) 15:49

'서양철학사'는 버트런드 러셀의 저서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를 번역서한 책이다.

개괄

책의 서문에서 러셀이 밝히고 있는 바에 의하면 이 책의 저술 목적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철학사는 각 철학자를 진공 속에서 다룬다. 각 철학자들의 사상은 이전 시대 철학자와의 연관성을 제외하면 (당대의 문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이 제시될 뿐이다. 나는 이와 반대로, 각 철학자들을 해당 시대의 결과물로 다루기 위해 ... 노력하였다.

위 목적에 따라 러셀은 각 철학자를 소개하기에 앞서 시대적 배경을 요약하고, 각 시대의 어떠한 흐름 속에서 그러한 사상을 전개하였는지 연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이 매우 두껍지만 다루는 철학자들도 많아서 개별 철학자들에 대해 아주 상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서양 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입문서로 적당하다.

철학, 과학, 종교에 대한 러셀의 견해

책의 도입문(Introduction)에서는 철학, 과학, 종교의 관계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내가 이해하기로 철학이라는 단어는 신학과 과학의 중간에 있는 무언가이다. 신학과 유사하게 철학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확고한 지식이 쌓이지 않은 대상들에 대한 추측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철학은 전통이나 계시에서 유래된 권위에 의지하기 보다는 인간 이성에 호소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유사하다. 모든 확정적 지식은 과학에 속하고 이를 넘어서는 모든 교조는 신학에 속하지만 그 사이에는 양쪽 진영 모두로부터 공격을 받는 중간 지대가 존재한다. 이 중간 지대가 바로 철학이다.

Philosophy, as I shall understand the word, is something intermediate between theology and science. Like theology, it consists of speculations on matters as to which definite knowledge has, so far, been unascertainable; but like science, it appeals to human reason rather than to authority, whether that of tradition or that of revelation. All definite knowledge - so I should content - belongs to science; all dogma as to what surpasses definite knowledge belongs to theology. But betwen theology and science there is a No Man's Land, exposed to attack from both sides; this No Man's Land is philosophy.

러셀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라는 글을 쓸 정도로 종교, 특히 기독교에 비판적이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편향성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종교적 또는 미신적 특성, 중세 교부철학에 대한 비판적 평가, 플라톤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덕철학의 전통 등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편향적이다. 당연히, 당대의 분석철학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흐름에 대해서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차

  • 서문
  • 도입
  • 제1권. 고대 철학
    • 제1부. 소크라테스 이전
      • 제1장. 그리스 문명의 부흥
      • 제2장. 밀레토스 학파
      • 제3장. 피타고라스
      • 제4장. 헤라클리투스
      • 제5장. 파르메니데스
      • 제6장. 엠페도클레스
      • 제7장. 문화적 측면에서의 아테네
      • 제8장. 아낙사고라스
      • 제9장. 원자론자
      • 제10장. 프로타고라스
    • 제2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제11장. 소크라테스
      • 제12장. 스파르타의 영향
      • 제13장. 플라톤 견해의 원천들
      • 제14장. 플라톤의 유토피아
      • 제15장. 이데아론
      • 제16장. 플라톤의 불멸에 대한 이론
      • 제17장. 플라톤의 우주론
      • 제18장. 지식과 인식에 대한 플라톤의 견해
      • 제19장.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 제20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 제21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 제2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 제23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
      • 제24장. 그리스 초기의 수학과 천문학
    • 제3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고대 철학
      • 제25장. 헬레니즘 세계
      • 제26장. 냉소학파와 회의론자
      • 제27장. 에피큐리아 학파
      • 제28장. 스토아 학파
      • 제29장. 문화적 측면에서의 로마 제국
      • 제30장. 플로티노스
  • 제2권. 카톨릭 철학
    • 제1부. 교부철학
      • 제1장. 유태인의 종교적 전개
      • 제2장. 첫 4세기 동안의 기독교
      • 제3장. 교회의 세 박사들
      • 제4장.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과 신학
      • 제5장. 5, 6세기
      • 제6장. 성 베네딕트와 그레고리 대교황
    • 제2부. 중세 스콜라 학파
      • 제7장. 암흑기의 교황권
      • 제8장. 스코투스
      • 제9장. Ecclesianstical Reform in the Eleventh Century
      • 제10장. Mohammedan Culture and Philosophy
      • 제11장. 12세기
      • 제12장. 13세기
      • 제13장. 성 토마스 아퀴나스
      • 제14장. 프란체스코 학파
      • 제15장. 교황권의 몰락
  • 제3권. 근대 철학
    • 제1부. 르네상스에서 흄까지
      • 제1장. 일반적인 특성
      • 제2장. 이탈리아 르네상스
      • 제3장. 마키아벨리
      • 제4장. 에라스무스와 모어
      • 제5장. 개혁과 반-개혁
      • 제6장. 과학의 부흥
      • 제7장. 프란시스 베이컨
      • 제8장. 홉스의 리바이어던
      • 제9장. 데카르트
      • 제10장. 스피노자
      • 제11장. 라이프니츠
      • 제12장. 철학적 자유주의
      • 제13장. 로크의 지식론
      • 제14장. 로크의 정치철학
      • 제15장. 로크의 영향
      • 제16장. 버클리
      • 제17장. 흄
    • 제2부. 루소에서 현재까지
      • 제18장. 낭만주의 운동
      • 제19장. 루소
      • 제20장. 칸트
      • 제21장. 19세기 사고의 흐름
      • 제22장. 헤겔
      • 제23장. 바이런
      • 제24장. 쇼펜하우어
      • 제25장. 니체
      • 제26장. 공리주의자
      • 제27장. 칼 마르크스
      • 제28장. 베르그송
      • 제29장. 윌리엄 제임스
      • 제30장. 존 듀이
      • 제31장. 논리분석철학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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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