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사망

최근 편집: 2021년 12월 28일 (화) 11:48

2019

  • 노동 환경 열악

2019년 8월 9일 청소 노동자가 제2공학관 지하 휴게실에서 사망하였다. 휴게실에서 잠이 들었다가 숨을 거둔채 동료에게 발견됐다. 이에 "열악한 휴게실 환경" 이라는 동료들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청소 노동자 3명이 사용하지만, 남자 2명이 드러누워도 가득 찰정도로 아주 좁다. 사람이 누울 수 있는 면적은 1평밖에 되지 않는다. 환풍기는 하나만 돌아가고, 창문이 없다. 잠을 자거나 누워서 쉬려면 열악한 휴게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겨울철에는 벽·천장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온다. 이에 바람이 새지 않도록 휴지로 겨우 막았다. 8월 9일은 34.6도 폭염이 기록됐던 날이다. 오세훈은 노동자들 임금·처우 개선 이라고 하였지만, 노동자들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지체시키고 있다. 노동 환경개선·산재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1] 이에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은 19년 8월 27일 휴게실 15곳 개선 권고 조치를 내렸다. "노조가 지목한 장소·개선 진행 미흡한 장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라는 설명이다. 폐쇄·이동 권고한 휴게실은 위치 자체가 부적합한 곳이다. 지하에 있는 휴게실은 통풍·환기 조건을 개선하고, 적정 온도·습도 유지를 권고하였다. 관계자는 "노동부에서 권고만할 수 있고, 강제성은 없다. 학교에서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한 상황을 보고하고,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권고하였다." 라고 밝혔다. 이에 "관악지청으로부터 공문을 수령후 개선사항 실행에 착수하겠다" 라는 서울대학교 입장이다. [2]

2021

갑질

  • 사망 사건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21년 6월 26일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동조합은 7월 6일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근무하다 사망하였다. 직장 내 갑질 중관관리자가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영어 시험을 보게 하고, 청소 업무를 놓고 노동자들을 비교하는 정황이 있다." 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3] 남편은 "우리 가족에게는 일어나리라 생각한적 없는 일이다. 너무 기가 막힌다. 현실인지 구분이 어렵다. 자녀들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6월 9일부터 시험을 보아야 하였다. 관악학생생활관 영어·한문 작성, 기숙사 개관연도·준공연도를 출제하였다. "준공연도와 청소 업무가 무슨 관계가 있냐. 점수가 높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무안을 준다. 군대처럼 다루려고 한다. 지시사항·억압적 분위기로 힘들다." 며 고통을 호소하였다. 근무시간을 7시간으로 줄이고, 복장 준수 항목에서는 회의에서 정장으로 옷을 단정하게 입고 오라는 지시였다. 이에 "임금 문제는 노조와 합의하여야 한다. 임금을 깎는 협박으로 들린다." 라고 전하자, "확정되지 않았다" 며 해명하였다. [4] [5]

  • 반성문 강요

서울대 청소노동자는 21년 6월 안전관리팀장에게 사무실로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오후 2시에도 올라오라고 하여서 갔더니 자리에 없어요. 내려갔더니 또 올라오래요" 라고 밝혔다. 휴게실로 잠시 목욕을 하였는데, 근무지를 벗어났다고 판단하였다. "잘 배우지를 못하여 글을 모른다고 하였더니, 반성문 대신 써준다면서, 너무 저는 화병이 나요" 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7월 8일 "노사 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직원들 인권 교육을 강화하라"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아쉬운점이 있다. 한달전부터 성명서를 발표되지 않은점, 2019년에는 노동자 환경이 열악하였는데 입장이 없었다는 점, 직원 인권 교육 강화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논점은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해고를 하고, 애초에 인권의식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직원들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점에서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울대학교에서는 더욱더 견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 [6]

  • 피해자 코스프레

이에 21년 7월 9일 구민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기사를 인용하며 "고인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59세 젊은 나이셨는데, 안타깝다. 지금 너무 일방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잇기에 최소한 방어권을 행사한다고 이해하라. 한분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여 역겹다. 악독한 특정 관리자 이야기는 모두 사실과 거리가 멀다. 故人은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분중 가장 우수·성실한 분이다. 생전 문제 업무필기 시험에서도 1등이였고, 드레스 코드에 감사 마음을 전하였다. 직무교육 과정에서 2차례나 이루어졌는데 일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어, 시행하지 않았다. 갑질은 아니었다. (드레스 코드) 업무 회의 후 바로 퇴근하라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오시라는 취지였다. 처음 유족 분들 뜻은 엉뚱하게 커지지 않는다고 믿는다.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였고, 저희 뜻을 받아들였다고 믿는다. 모욕주기는 없었다. 노조가 개입하면서 일이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다. 억지로라도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하여 학교 귀책사유가 있어야 하고, 중간 관리자 갑질 이다.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하여 엉뚱한 사람을 가해자 취급은 할 수 없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피해자 코스프레 운운하며, 최소한 예의도 없는 모습 잘 보았다" "자신이 한 행동이 갑질이라고 인식을 못하는 일상갑질러" 비판하는 여론이 지속되자, 해명없이 삭제하였다. [7] "이런 상황에서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면 적절하지 않다. 총장님이 사표를 반려하더라도 이쯤에서 안하는 쪽으로 빠지려고 한다" 라고 전하였다. 관계자는 "오전에 논의됐지만, 결정되지 않았다" 라는 입장이다. 이에 7월 12일 구씨 해명은 "제가 던진 날카로운 말은 더 가시 돋친 말이 됐고, 갈등이 생겼다. 그 책임을 지고 오늘 서울대학교 학생처장식에서 물러났다. 우리 사회 전체를 억누르는 이분법 구도에서 벗어나 상생 싹이 트기를 바란다. 서울대 공정한 조사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에 모두 노력을 모아달라. 서로 아픔을 들쑤시기보다 감싸 안아주는 부분이 고인 뜻이겠다. 저도 뜻을 기리는데 일조하겠다.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 말씀 드린다." 라며 사의를 표하였다. [8]

결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유족이 21년 12월 7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청소노동자 사망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후 박종민 기자업무상질병판서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고인이 학생 200명이 있는 기숙사 한 동을 혼자 맡아 청소를 하였고, 80년대 건축된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건물에서 쓰레기를 치웠으며, 계단을 계속 오르고 내려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고인 키가 156cm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체적 부담이 컸고, 환기가 잘 안 돼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곰팡이를 씻어야 하는 강한 육체적 부담이 있었다고 본다." 라고 인정하였다.

이에 권동희 노무사는 "서울판정위원회 판정은 법원 상당인과관계 법리에 충실한 판단이었다. 이제야 고인 숭고한 노동 가치가 산재로 인정되어 정말 다행이고, 유족·산재를 인정받기 위하여 애써준 노동조합을 모욕한 그들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라고 밝혔다. [9]

이에 여전히 서울대학교 동문들 항의가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지적하는 여론들이 많다. [10]